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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음악 - 바흐 커피 칸타타

diary 2012/01/16 14:24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이것은 조수미 버전.


아직은 왜 커피 칸타타인지 공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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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한 것이 사람..

diary 2012/01/16 13:57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꼭 내가 당나귀라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주에 벼르다벼르다 결국은 목숨을 담보로(^^) 가습기를 틀었는데,
사무실에서 코막히고 숨쉬기 그리 힘들던 것이 한 방에 개선되었다.

그러고 나니, 점심 먹고나서 잠시 트는 걸 잊어 코 막히는 걸 못참고,
아이참 이걸 왜 잊었담 한다.

금요일날 퇴근 시간 이후에 10분 이상으 공들여 딸랑 0.5l짜리 물통을 그렇게 닦으며 불편해 해놓고는
이제는 하루라도 안 쓰면 안될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간사한 것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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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원고지(2011)

그냥 관심사/Reading 2012/01/11 12:43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점심 시간에 병원에 들렀다.
미슥거리고 머리아프고 근육통을 동반한 이 증상은 2~3주 전부터 유행하는 장염이란다.

의사가 살짝 뜸을 들이더니 음료수도 먹지 말고 점심은 꼭 먹으려면 죽을 먹으란다. 원래는 먹지 말란 소리를 하고 싶었겠으나 목줄을 보고 망설인거겠지.

사무실로 돌아오니 텅빈 사무실과 통으로 빈 점심 시간이 기다린다. 약을 입에 털어넣고 읽다 중단한 김탁환의 원고지를 다시 집어들었다. 보통은 집중해서 읽으면 몇 백 페이지짜리 책도 표가 날 만큼은 읽기 진도가 나가는 법인데, 이 책은 잡기만 하면 정신없이 읽는 것 같은데도 진도는 늘 제자리다. 그만치 띄엄띄엄 읽지 못한다는 거겠지.
원고지어느예술노동자의황홀한분투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김탁환 (황소자리, 2011년)
상세보기

글 쓰는 삶을 갈망하면서도 한 번도 제대로 원고지와 마주하지 않는 내 일상에 정신이 번쩍 날만큼의 찬물을 끼얹는 문장들이다. 읽고 있으면 날짜가 바뀌는 사이사이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화엄경의 문구가 계속 보이는 것은 환영일까. 한 길로 뚜벅뚜벅 걸어온 이 무거운 소설가가 보여주는 자신의 일상에는 거짓이 없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진실하자'라고 다짐하는 모습이 왠지 글쟁의 숙명같아 서럽다.

날마다의 일정을 정하고, 일년의 할일을 계획하는 것은 얼핏 우리네 봉급쟁이들과 다르지 않은데,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사람의 이력에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겠지. 내가 지나온 시간들엔 무엇이 남을까.

아직은 대등하게 이야기할 내공이 못되니, 우선은 계속해서 시간을 내어 마지막 장이 보일 때까지 그저 열심히 나도 같은 에너지를 내어 읽어 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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