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2011)

개인적인 관심사/기타TV/영화 2011.12.04 14:45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50/50
감독 조나단 레빈 (2011 / 미국)
출연 조셉 고든-레빗,세스 로겐,안나 켄드릭,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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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보기...
그냥 제목에 끌려서, 한 반은 조셉 고든-레빗에 끌려서 본 영화.
업무하다 후다닥 튀어나와서 동네 극장을 갔더니 상영관의 한 반이 비어 있어서 정말 편하게 봤다.

* 조셉 고든 -레빗
내가 너를.. 이후 인셉션에서 다시 만난 그는 많이 커 있었지만, 표정과 동작의 미세한 차이로 감정을 전달하는 타고난 것이 분명한 그리고 많이 노력하는 것이 분명한 능력은 그대로여서 괜시리 기분 좋았던 기억.
이 영화에서도 이러한 장점은 십분 활용되고 있더라.

* 내용과 만듦새..

줄거리와 핵심을 요약해 놓고 보면, 멀쩡한 것 같던 한 20대 남자가 죽을 병에 걸리고 보니 친구와 가족이 자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게 되고, 인생의 본질에 눈을 뜨면서 옥석을 가리고 찾아오는 것들을 놓치지 않게 된다는 뭐 그런 전형적인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이렇게 2시간에 가까운 그리고 원작이 있다하니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낸 것은 진정 이야기꾼의 능력이겠지.

처음에 글을 쓰고 싶다 생각하면서 왜 나의 인생은 크게 극적인 일이 없나 생각했었는데,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온갖 이야기들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내가 그냥 그걸 미묘하게 잡아내지 못한 것 뿐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원작자의 실제 상황이었다 하던데, 정말 보통의 인간이 이렇게 담담하게 살 확율이 50%라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나 싶다. 나는 그저 죽을만큼 힘들었을 뿐인 상황에서 남자친구의 배신도 아닌 그냥 그만 보자는 통고에도 온갖 상상으로 괴로웠는데..
거대한 문제가 눈 앞에 닥치면 사람이라는 게 무엇이 중요한지 눈이 뜨이는 건가. 그렇다면 왜 평범한 상황에서는 그리 안되는 겐가.

여하간 오랫만에 본 차분한 영화라 꽤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해피 엔딩도 좋았고, 지나치게 잔잔하지도 극적이지도 않은 어중간한 stance임에도 불구하고 이리 괜찮은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데 다시 한 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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