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백에 꾲히다..

분류없음 2009.03.19 00:10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봄이 오니
왠지 가방도 마음만큼 살랑살랑 가벼워져야 한다는 의무감에
겨우내 사랑해마지 않으며 길들여 오던 코치의 메디슨 백을 두고
또 다시 바람을 필 궁리 중이다.

현재 꽂힌 건 쇼퍼백..
원래는 쇼퍼백 대용으로 사천만의 장바구니인 롱샴을 들고 다녔으나,
너무 애용해주신 나머지 꼬질꼬질 + 군데군데 얼룩이 생기는 바람에
진정 당신이 명품 클럽에 가입했다고 자랑질하는 그 브랜드 롱샴의 자식이 맞느뇨?라는 소리를 듣게 생겼다.

쇼핑하기 귀찮은 요즘 같아서는 그냥 다시 롱샴의 프라다 천 검정이를 사줄까 하는 생각이지만,
기특하게도 지난 주에 백화점을 들러 가방매장들을 돌아다니는 기염을 토했다.

역시 봄은 봄인 것이 거의 모든 매장에 가볍고 살랑살랑한 쇼퍼백들이 색색깔 진열되어 있더라는 거.

펜디의 쇼퍼백 하얀 버전과 프라다 끈달린 녀석이 제일 눈에 밟혔지만,
프라다는 그 약하게 생긴 끝과 때 끝장 탈거 같은 패브릭이,
프라다는 가격 대비 너무나 빈한해 보이는 디테일이 대략 난감하여 고민하던 차에,
길거리에서 언니들이 열에 열하나는 들고 다니는 가방 발견!

대략 소문자 s로 뒤덥혀 있는 그 가방은
시슬리에서 작년 여름 시즌에 내놓은 s bag이시란다.
나름 트렌드 세터들이 한동안 it bag으로 추앙하며 들고 다녔나 본데,
이제 시즌 지나갔으니 내가 들고 나갈 때 쯤이면 아무도 안 들겠지 생각해 보면서
담주는 다시 백화점 출격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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