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에 대한 인천옹의 사랑.

야구관람 2011.06.24 12:48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어제의 공 147에 대한 내 감상의 요약.

내가 감독이라고 생각해보자.
SK의 전략과 집중력이면 투수 강판했으면 사실 5~6실점한 상황에서라도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그건 성큰옹의 야구를 몇년간 봐온 사람이라면 그가 이렇게 야구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거 전문가가 아니라도 다 안다.

1경기 정도 버리는 건 그에게 정말 큰 결심이란 이야기다.
예전에 SK 선수들이 초반에 1위하면서 안이해졌을 때 그렇게 경기 버리는 걸 한 번 본적이 있다.
아마 그 뒤로 한동안 연승했던듯.

어찌보면 무서운 사람이지만, 팀 전체가 아니라 선수 한 명의 정신적인 재활을 위해서 이렇게 레이스가 치열한 시점에 경기 하나를 완전히 포기한다는 건 보통의 애정으로는 생각조차 못할 일이다 싶다.

그러나 김광현이 누구인가. 겨우 23살의 나이에 리그에서 다승왕, 최저자책점, 승률 1위를 한 투수다.
아무리 괜찮은 투수는 모두 MLB에라고 해도 여전히 쟁쟁한 선발들이 버티고 있는 KBO에서
내노라하는 선발투수이고, 리그 1위팀의 에이스다.

아마 SK 팬들은 이런 김감독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를 지지하는 거겠지.

어찌보면 스승에게 저리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나는 몹시도 부럽다.
김광현군이 그런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지는 완전 별개지만 말이다.


ps. 여전히 (나도 어쩔 수 없는 엘쥐팬이므로) 김광현은 울 팀에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이건 뭐 대표적인 엘레발이지만, 성큰님.. 애정을 좀 줄여주시고 저희팀에 보내주시면...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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