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편한 대로의 건망증

diary 2011.12.11 21:00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일요일 이 시간까지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무리 돌려돌려 곱씹어서 다시 생각해 봐도 내 잘못이 부분을 크게 보지 못하는 것은
분명 내 편한 대로의 건망증 필터가 어디 걸려 있어서
내가 잘못한 건 다 잊어버리고 남들이 잘못한 것만 크게크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까지 거의 아무것도 해결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픈데,
그 간 유하게 지내는 데 익숙해진 탓인지
도저 화를 낼 엄두도 기운도 안난다.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대체 시스템 개발을 하는 이 사람들은 왜 이리 거짓말을 밥 먹듯이 반복하는 것이며,
처음부터 안된다거나 알았다고 하면 좋았을 것을
말하는 당시에는 알겠다고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처럼 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지점이 도래하면 나몰라라 해버리는 거지?

내가 IT 회사를 다녔다는 것이 점점 부끄러워질 지경에 이르고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꺅~~ 술취했어!!!  (0) 2012.10.18
약의 홍수..  (0) 2012.05.04
금주의 음악 - 바흐 커피 칸타타  (0) 2012.01.16
간사한 것이 사람..  (0) 2012.01.16
잘 버티고 있단 이야길 들었다.  (0) 2012.01.05
자기 편한 대로의 건망증  (0) 2011.12.11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