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차분해 집시다.

야구관람 2013.06.05 22:20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오늘 이기고 나서 이 경기 계기로 어딘가 붕뜬 분위기를 좀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시즌 계속해 나갔으면 합니다.

팀 내에 안 있는 제가 뭘 알 수 있겠습니까만

팀에 벼락스타들이 몇몇 나오고 자꾸 요상한 분석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좀 붕 뜨지 않았나 싶어요.

 

어느 팀이든 다 주장은 엄청난 부담을 안고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을 것이고, (울 주장이 젤 멋지긴 해도)

모든 투수들은 몸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을 것이며, 타자들은 투수들 공을 미친듯이 분석하고,

감독은 코치와 전력 분석원과 머리를 맞대고 송곳을 꼽을만한 틈이라도 약점을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을 검다. ^^

 

오늘 이기든 지든, 베테랑 선수들이 좀 솔선수범해서 팀 분위기 좀 다시 잡읍시다.

두산이 잠실 라이벌이고 등수가 얼마 차이 안난다고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이길 수 있는 팀 같습니까?

우리보다 자주 PS 진출하고, 이번 시즌에도 계속 위쪽에서 순위가 형성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승운이라는 것은 파도처럼 왔다가갔다가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도 기본적인 실력이 기반이 되어야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겁니다.

이제 우리는 겨우 한화, NC, 기아에 이기는 승리 전략을 몇 가지 갖추었을 뿐입니다.

 

두산과 오늘처럼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하지 않고 승기 잡았을 때 안정적인 9회 마무리로 가려면,

보다 경제적으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하나라도 찾아내야 합니다.

 

여전히 1, 2위는 삼성과 넥센이 다투고 있고 우리가 스윕했다고 좋아라 한 기아는 4위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게 순위싸움인 이상에는 결국 이들을 제껴야 어느 한자리 차지하고 가을에 야구할 수 있는 겁니다.

안정적으로 3할치고, 득점권 타율이 전체 리그에서 최고 수준인 선수가 박용택 하나라서는 한국시리즈 못갑니다.

 

지난 주 내내 엄청나게 즐거웠던 기분인 거 이제는 가라앉히고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 그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우리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우리도 계속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니, 다시 한 번 펀더멘털을 차분히 점검하면서

지금보다 시즌 끝날 때에는 훨씬 더 강한 팀 컬러를 갖춰야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거 잊지 맙시다.

 

하나마나 한 뻔한 이야기긴 하지만서도 일단은 한 번 집고 넘어가 봅니다.

오늘은 일단 이길 것 같으니 마지막까지는 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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