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사 2008.10.15 02:29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글자 그대로 autumn in NY가 되었네요.
원래는 여름 휴가로 갈려고 했었더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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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at 2008.10.16 20:15

    비밀댓글입니다

  2. Commented by at 2008.10.23 09:30

    비밀댓글입니다

    • Commented by Hyojeong Isabel.kang at 2008.10.23 13:43 신고

      그러게 토욜이 좀 더 나을 거 같긴 한데,(방이동은 좀 멀당~) 양쪽 날 중 어디도 괜찮아. 암튼 빅 이벤트로구먼.

      일단 한 RSS의 한방에 추가 버튼을 모냥은 좀 꼬지지만 달아놓았다! 되나 해바바.


이것이 완성 샷입니다.


(핫.. 파운드 케익은 사진찍는 거 생각나기 전에 먹었어요.이론..)

코코아 롤은 약간 시나몬 롤 필이죠? 계란말이처럼 반죽을 말아서 자른 단면쪽이 저 말린 모양이에요. 코코아 가루가 안 보이는 두 녀석은 양쪽 끝~^^
아래 박스는 호두 파운드 케익입니다. 처음으로 남동생의 반응이 좋았어요!! 뿌듯뿌듯

자자 레시피 나갑니다!

1) 코코아 롤 (Half Success)


지난 주 예고대로 코코아 롤을 만들기로 결정!

발효빵을 만들어 보니 좋은 점이 재료를 순서대로 넣거나 할 필요가 딱히 없다는 거!! 
잘 섞으면서 퍽퍽 잘 치대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 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순서 함 써 봅니다. 오늘도 사진은 없는 거 아시죠? 필요할 때 고대로 쏙 작은 메모지에 뽑아서 보면서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목표에요~ (그래도 이 녀석은 아무래도 발효 빵이라 그런지 길어요)
오늘 레시피 읽으면서 주의하실 점은 이탤릭체 글자는 제가 실수한 부분이니까 실수를 수정해 가면서 하시는 거 강추합니다.

역시 오늘도 먼저 재료 준비!

  • 가루재료: 강력분 4C, 설탕 6T, 드라이 이스트 1T, 소금 1t
  • 기타 재료:달걀 2개, 물 1C, 오일 6T(난 넣는걸 잊었다!!!  OTL) → 참혹한 결과는 아래에..T.T
  • 채울재료: 코코아 가루 1/2C with 달걀 흰자 

★ 역시 가장 먼저 할일인 가루 체내리기 완료하고, (소금, 설탕은 안그래도 되는거 아시죠?)
달걀을 넣어서 반죽합니다
    (원래 레시피는 반죽기를 사용했으나 전 없어서 그냥 주걱과 손으로 주물주물)
              -> 저는 여기에서 오일 넣는 걸 빼먹었어요!  꼭 넣으세요 T.T
    (여기까지 하면 꽤 커다란 반죽 덩어리가 만들어졌지요? )
★ 이제 비닐 봉지에 넣거나 천을 덮어서 실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로 1차 발효(1.5시간) 합니다.
    (※ 오븐을 50도 정도로 예열해서 그 온도로 그냥 두었어요.)
☆ 깜짝 놀랄 정도로 부풀어 오른 반죽 가스를 사정없이 빼고 잠시 두었다가 널쩍하게 펴주세요.
    (롤케익처럼 말거니까 고려해서 두께와 가로-세로를 조절하세요)
★ 그럼 이 널쩍한 위에 계란 바르고, 코코아 가루 아낌없이 뿌리세요. 
☆ 계란말이처럼 둘둘 말아서 아니 이 물렁한 것을 어쩌나 고민말고 김밥 자르듯이 슥슥 썰어줍니다.
   (자르는 간격 X 1.5배 = 코코아롤의 두께 임을 고려하세요)
★ 단면이 위로 보이게 쿠키 팬 위에 살포시 간격 많이 띄우고 놓아요~
☆ 이대로 그냥 오븐안에 넣어서 2차 발효 한 40분 합니다.
★ 다시 또 깜짝 놀랄만큼 부풀었죠? 그냥 그 상태로 이제 구워요! 170도 30분!
   (전 겉은 예쁜 갈색이 잘 안났는데도 속은 매우 말랐더라구요. 색을 좀 봐가면서 시간을 조절하세요~) 

짜란~ 이제 다 익으면 꺼내서 식히고 맛나게 우유랑 드세요!

<주변 평가>
 - 건강에 좋을 거 같은 맛이다 
 - 씹느라 관자놀이 아프다. T.T

2) 호두 파운드 케익


발효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중간에 뭔가 해야겠다고 결심! 컨벡스 오븐을 사면서 받은 책에 나온 호두 파운드 케익 레시피를 그대로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아 근데 BUTTER(275g)SUGAR(275g)의 양을 보니 한숨만 나오는군요.
긴말 없이 레시피 나갑니다.

절 경악케 한 재료 목록!

  • 가루재료: 박력분 3C 설탕 1과 2/3 C, BP 1t, 소금 1t, 바닐라향 1t
  • 기타 재료: 버터 1/2개(of 453g짜리) 달걀 5개, 호두 1/2 C (← 만들기 전에 실온에 한참 내놓으세요)

★ 이젠 자동이죠? 가루 체내리기 합니다.
버터 마요네즈처럼 풀어주시고,
    (전 거품기가 있어서 이걸로 했어요. 그치만 부드러워서 뭘로 해도 풀기만 함 됩니다.)
설탕을 3번 정도로 나누어서 넣으면서 잘 섞습니다
    (※ 혹시 많이 안 달아도 되면 양을 조절 하세요~전 반만 넣고, 지난 번에 남은 아가베 시럽을 약간 첨가)
계란한 개씩 넣고 계속 섞어 주세요
    (섞으면서 한 개씩 깨긴 어려우니 큰 그릇에 다섯 개 깨 놓고 적정량씩 투하하셔도 무방)
         자! 여기까지 했을 때 잘 녹은 액체 상태라야 가루 넣어도 잘 섞인답니다.
         혹시 달걀이 차거나 방이 추어서 버터가 작은 덩어리 형태라면 살짝 따뜻한 물에 넣어서 녹여주세요. 
         달걀 익히면 안됩니당~

★ 벌써 마지막! 가루 넣고, 호두, 소금 넣어서 잘 섞으면 끝! 
☆ 반죽을 파운드 케익 틀에 2/3 정도~3/4 정도 붓고, 170도에 45분

버터가 들어가서 굽는 냄새가 완전 느끼~ 고소~

<주변 평가>
 - (역시) 건강에 좋을 거 같은 맛이다 / 덜 달다
 - 누나는 뭘 해도 밀도가 높아지니 그냥 이 빵 완성도 높이는 데 전념하시라.

ps. 벌써 처음에 샀던 강력분, 박력분을 다 썼답니다. 오오~~ 혼자 감격하면서 기념으로 뭐 쇼핑가야죠. ^^
그럼 즐거운 제빵!

올 시즌 날 달굴! 미드(1) - Gossip Girl

개인적인 관심사 2008.09.18 22:27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2007년 시작된 이 약간 과격한 청소년 드라마는 나에게 막장의끝!을 보여주고 장렬히 산화한 저 O.C의 제작진이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을 가져다 주었던 드라마다.

댄과 세레나의 아리따운 천생연분형 연애와 기타 파란만장 얽히고 섥힌 척, 네이트, 블레어의 연애가 스토리의 기본 축이지만, 종종 주인공이 '의상' 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란하게 바뀌어 주시는 복색들에 감탄 또 감탄하며 2시즌을 맞이해 본다.

2시즌은 햄튼에서의 여름 방학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이제 곧 맨하탄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로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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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땅콩 버터 쿠키 (Success!)


예전에 빵에 발라 먹어야지 하고 사놓은 녀석이 내 기억으론 대략 2개월이 넘도록 아무도 손을 안 대고 있는 관계루다가 과감히 쿠키로 화하셔도 좋을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쿠키 만들기에 돌입!

우선 재료 준비!

  • 가루재료: 박력분 2C, BP 1t, (기분에 따라) 소금
  • 그외: 땅콩버터 2T, 옥수수유 2T(버터 대신임.버터를 넣는다면 30g 내외), 아가베 시럽 3T, 계란 노른자 1개, 아몬드 15개

다 준비된 거 같으면,

★ 우선 가루들을 에 내려놓고,
땅콩 버터옥수수유를 섞어서 크림 상태로~ (핸드 블렌더 중간 레벨로 1분쯤 섞은 듯)
★ 여기에 시럽계란, (기분에 따른) 소금을 첨가해서 다시 크림 상태로~
가루 투하 → 기름기 가득한 반죽으로 승화!
  ※ 아몬드는 나중에 쿠키 위에 하나씩 장식해도 되고,전 그냥 부셔서 반죽에 섞었어요. as u want~
모양내기 세션: 판으로 밀어서 찍기에도, 그냥 손으로 뚝뚝 떼어내서 누른 후 위에 모양 찍어도 괜찮은 상태가 될 정도의 굳기이니 마음 내키는 대로~
☆ 오븐은 굽기의 기본, 180로 예열, 15분!

전 쿠키틀 사놓은게 있어서 ♡랑 ☆이랑 D을 마구 찍어주었지요. --V

아가베 시럽은 양책임님이 아가를 위한 유기농 제품을 사고 받으신 걸 하사하셔서 아낌없이 넣어줬답니다. 그냥 설탕이나 물엿으로 대체하셔도 되요. 전 한판은 좀 더 촉촉했음 싶어서 트레몰린을 좀 넣었는데, 그닥 효과는 없었던듯.. :P

왠일로 착하게 팀 사람들에게까지 돌아갈 정도로 넉넉히 구워서 월욜 아침 출근길에 들고 고고~ 반응이 대략 '몸에 좋을 거 같아' 인 걸로 보아 시럽이 모잘랐나 봐요. 제 취향대로 간을 맞추다 보니. 그러니 단거 좋아하시면 저기에 설탕 약 2배 정도는 더 넣으셔도 될 거 같애요.


2) 초코 컵케익 (Fail!)

지난 번엔 믹스로 만들었던 관계로 이번엔 레시피대로 손수 만들어 보리라 다짐하며 도전!
결과부터 말하자면..위는 쉬폰, 아래는 밀떡! 흠..아래 시도한 카스테라도 동일한 결과에요. 이유가 몰까요?

3) 꿀 카스테라 (Fail!!)


정확히 말하면 half fail  :)
윗 부분은 그럭저럭 봐줄만한 스폰지 제형이 되었으니 말이다.
버터를 안 넣고 버티는 게 문제인가 아니면 제대로 섞지 못하는 미숙함이?

아아 또 지르고 말았어..

개인적인 관심사/맛있는레시피 2008.09.02 22:15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최근 빵! 관련해서는 지름신 강림이 쭉 on 상태라는 거.
애니어그램에 의하면 이건 7번의 기본적인 특성(일단 준비부터 하고)이라니까
혼자 토닥토닥 위안 하고.

정말 잠시! 다크 초코렛 커버춰만 사겠다고 삼성역 현대 데파토 지하에 들렀는데,
곱게 마련된 제빵 코너에서 정신줄을 놔버린거다.

완전 많이 집어들고 헤벌레하고 있는데
옆에서 델라 코스타의 Zoo 파스타를 살까말까 고민하던 지선양에게 딱 걸렸다는거.
(아아 그녀는 3000원짜리 파스타 살때도 고민하는데..흑)
덕분에 굉장히 양호한 선에서 막았다.

오늘 지른 목록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Weinrich Dark Coverature Chocolate
   (독일산, 루드비히 바인리히사) \4,500
 - 브레드 가든 계열의 초코칩, 황치즈가루, 건조 크렌베리.. 각 \2,000~2,500
 - And Bread from Intercontinental Deli...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가격들은 백화점에서 산 것이라 인터넷 쇼핑몰의 대략 두배쯤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일단 뭐 나야 배우는 과정이라 많이 사는 게 더부담되어 한 일이니 혹시 백화점에서 모든 재료를 조달하지는 마세요~ ^^;



자자 황치즈 가루는 곱게 색깔 내어서 롤케익 만들거고, 초코 커버춰로 대망의 브라우니!를 만들 예정이다. 언제? 이번주 일요일에. 일요 제빵은 죽~ 계속 된다.

예전에 오카다군이(아, 요즘 아오이 양과 사귄다는데..)
일요 목공을 하는 아빠가 꿈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

그렇다면 나는 일요일에는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쿠키 굽기가 일종의 로망이었달까?
넓은 정원과 풀 & 풀하우스가 딸린 집에서 말이지. ^^

암튼 일단은 집은 조금 뒤에 올거 같으니 쿠키 굽기를 먼저 시도해 보고 있는데,
2차에 걸친 카스테라 시도의 산출물 빵보다 쿠키가 쪼꼼 쉬운 거 같다는 말씀.

아래는 어제 만든 쿠키의 레시피

1) 제목: 초코칩쿠키
2) 재료:
     * 가루재료: 박력분 1과 1/3컵, 식용유 2큰술, 달걀 1개, 베이킹 파우더 1/4 스픈, 베이킹 소다 1/4 스픈, 바닐린향 1 작은술, 흑설탕 3큰술, 맘내키면 소금 아주 약간.
     * 기타: 초코칩 2줌, 아몬드 15개(부셔서)
3) 섞는 법: 우선 달걀 풀고 -> 거기에 식용유와 설탕 넣고 잘 풀고 나면 -> 나머지 각종 가루 체쳐서 넣고 섞다가 -> 초코칩과 아몬드 투하
4) 굽기: 오픈팬에 숟가락으로 적당량식 떼어서 얹고 맘에 드는 높이로 눌러주기 & 180도 예열한 오븐 15분.

설탕은 저 정도면 그냥 들어갔구나를 알 수 있는 정도이니
단 거 좋아하면 두 배?정도 까지도 허용할만한 분량이지 싶다.

중자(ㅋㅋ 이거 대체 얼마마한거야?) 크기를 기준으로 대략 8~9개 정도가 나온다.

실은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종류의 초코칩 쿠키 레시피를 참고해서 맘대로 조합한거라,
거의 모든 레시피들이 강조하는 '정확한 분량'과는 거리가 멀고
더더군다나 저 부정확한 레시피의 계량도 상당히 멋대로 해버려서
사실 결과물 나오는 15분 동안 조마조마했으나
꽤 맛난 냄새와 괜찮은 질감, 색의 쿠키 탄생.

남동생님과 나 모두 버터 들어간 쿠키 먹을 때의 손에 뭍어나는 동물성 지방 좋아라 하지 않는 관계로
식용유로도 고소한 맛이 충분한 이 레시피는 오랫동안 사랑 받을 거 같다.

자! 다음주는 트레몰린을 사용한 '촉촉한' 피넛버터 쿠키다!

  1. Commented by 박양 at 2008.09.02 14:03

    왜 tistory를 선택한 건가요 주인장.
    투데이수가 장난아닌데? ㄷㄷㄷ

    • Commented by Hyojeong Isabel.kang at 2008.09.02 23:17 신고

      핫^^ 아마 저 투데이의 대부분은 빵만들기 땜인게야. 요즘 전국적인 붐인듯하이. 그 담은 쿠도 시즈카 포스팅 때문인가 하오. ^^'
      ps 티스토리는 ... 내가 이글루스의 체계를 이해 못했기 땜이야..이게 더 쉽다는 단순한 이유이지오 :O

나에게 비오는 날의 음식이란,

감자 부치개!

시골 살던 시절 엄마는 왠일인지 비가 오면 가장자리가 바삭한 감자전을 구워주셨었는데,
이 어린 시절의 기억은 이 뒤로 죽 이어져서
지금은 혼자서 감자 갈아서 부쳐먹으면서 즐거워라 한다지.

이런 식의 기억이란 참으로 질긴 것이어서
정말 빗소리 들으면 자동적으로 약간 고소한 기름 냄새와 강판에 간 감자 특유의 가볍게 서걱거리는 식감,
그리고 가장자리 좀 더 익은 부분의 바삭거리는 소리까지
한큐에 떠오르는 거지.

우선 냉장고를 열어서
몇 개나 감자를 깎을까를 고민하는 순간부터
호박이 있으면 호박을 채치고 부추가 있으면 부추를 짧게 썰어서
운 좋게 고추가 있으면 곱게 동그랗게 얹고
아무것도 없으면 그것도 그것 대로 하얀 상태로
달걀과 밀가루, 소금을 넣고 반죽해서 잠시 기다린 다음에
맨 위에 떠오른 물을 따라내는 거지.

기다리는 동안 달궈놓은 팬에 치익~하고 두르는 것은 절대로 콩기름이어야 한다.
요즘은 입에 달고 몸에도 좋다는 포도씨유에 올리브유병이 훨씬 더 자주 손을 타긴 하지만
왠지 전을 부치는 것은 이 콩기름이 아니면 안된다.
그 쫀득거리면서도 바삭거리는 식감과 약간 구수한 감자 누룽지 특유의 냄새는
이 콩기름이 아니면 만들어지지 않는 게다.

크게 한 국자 떠 넣고 점점 밖으로 둥글게 펴는 과정에서
이미 옆으로 튄 감자 방울은 부글부글 익어가면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하고
윗면이 말랐다 싶으면  뒤집개를 가지고 잽싸고도 고요한 움직임으로 그 널쩍한 전 전체를
훌떡 뒤집어야 성공인게다.

밀가루와 달걀을 좀 더 넣으면 더 쉽게는 뒤집을 수 있어도
감자전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 미묘한 차이를 본인의 입맛에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감자 위주로 만들면 뒤집개를 넣는 순간 이미 찢어져버리는
내겐 너무 약한 감자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의에 주의를 거듭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꺼내기 전까지의 고민은 단 하나다.
바삭바삭한 가장 자리를 얼마나 만들 것인가.
좀 더 두면 좀 더 바삭바삭한 가장 자리가 많이 생기긴 하지만
너무 익으면 수분이 많이 증발해서 전체가 질긴 느낌이 나게 된다.

어렸을 때는 이 바삭바삭한 부분을 누가 많이 먹나를 두고 동생이랑 정말 치열하게도 싸웠다.
이따금 왠일로 착한 마음이 들어서 양보할때는 진짜 있는 생색 없는 생색을 다 냈던 기억이 나서
혼자 민망함과 부끄러움에 귀가 벌개진다.

지금은 먹는 걸 두고 그렇게 다툴 사람도 없거니와
먹을거에 대한 그만한 열정도 사실 사라지고 없는 듯 해서 조금 아쉽지.
그러게 차지한 가장자리는 진짜 맛났었는데 말이다.

비오는 저녁에 밥을 먹고 퇴근을 해 보니
왠지 그 감자 부치개 부쳐 먹을까 하는 향수가 불쑥 올라오다가도
지금 먹으면 잠 편히 못잘텐데 하는 어른스러움에 이내 안 그런 척 한다.

그려 이번 주말에 만약에 비가 오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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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박양 at 2008.09.02 20:37

    아직도 밥 먹을 때 어쩌다 감자전이라도 시키면 가장자리먹는 데 혈안이 되 있는 걸.흐흐.

  2. Commented by 정혜경 at 2008.09.08 17:12

    오옷! 이 어찌도 그리 똑같은 감수성을 발현시키는 매개체인가! 바삭거리는 가장자리에 대한 집착까지도~
    여름방학이라도 될라치면 여럿이서 둘러앉아 도란거리며 강판에 갈아서 부쳐먹는 재미도 있었는데..

    난 근래 감자 옹심이란 것도 만들어보았단다..매콤한 국물속에서 쫄깃거리는 감자맛이 늠늠 좋았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이제 데뷔 20주년이시란다.
그녀를 처음 봤던 것도 아마 5~6년 전 쯤의 이 프로그램일거다.

사실 가수로서 그녀의 연주는 한 번도 본적이 없고,(아직도 없고)
'기무타쿠'의 와이프로만 알려져 있다는 감춰진 사실이 있다. - 아, 나에게 한정이다.-

맨 처음 봤을 때 너무 긴 얼굴에 놀라서
화면 비율이 잘못된걸까 고민했으나,
옆의 왕자님 얼굴이 멀쩡한 걸 보고 아~했던 기억이 있네.

이 프로그램에서 얻어 들었던 내용에 의하면,
두 딸내미를 키우면서 노래도 부르고 종종 보석 디자인도 하고 있는
아마 최고의 시련은 속도위반결혼이 아니었을까 싶은
이른바 아이돌로 데뷔해서 인생 죽죽 잘 풀려서 나름 이 업계 사람치고는
평탄하게 살고 있는 여인네(라고 난 생각중)랄까.

암튼 저 깜찍한 얼굴로 벌써 데뷔 20주년이라니..
대단하긴 하오. 축하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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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케익 만들기

개인적인 관심사/맛있는레시피 2008.08.29 23:55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첫번째 시도.

레시피의 이름은 카와사키 카스테라였고,
들어가는 건 밀가루와 꿀, 계란, 설탕 등등..

그런데 이 간단해 보이는 빵의 결말은
달콤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약간 두꺼운 질감의 맛난 빵.

2) 두번째 시도

레시피의 이름은 코코아 카스테라 였는데,
(카스테라를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버터가 안 들어가는 레시피는 흔하지 않아서 말이지)
이 녀석은 좀 더 진한 질감의 맛난 그러나 떡에 가까운 질감을 가진
코코아 맛의 밀가루로 된 무엇..으로 결말.
그러나 먹기 좀 뻑뻑해서 그렇지, 질감을 제외한 다른 맛은 괜찮아..라고 스스로 위로 중

어떤 요리든 한 번 시도해 보고 맛을 낼거라 생각하는 내 평소 자세가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두번이나 실패하니..
오기가 불타 올라 질렀다. 믹싱 도구!

아아 다음 주 화요일 정도에 도착한다는 데 완전완전 기대된다.
기대하시라 새로운 나의 모습! 빵 만들기 전문가 효~!

ps. 여전히 버터 들어가는 레시피에는 적응 못하고 있다..는거.
식빵을 제빵기 없이 만들 방법도 고민해 봐야겠어..



ps. 이건 오븐 자리가 남아서 덤으로 구운 깨찰빵..역시 믹스의 위력은 대단. 이건 그 자리에서 뚝딱 다 해치웠다눈..

  1. Commented by 정혜경 at 2008.09.08 17:16

    ㅋㅋ 자기 요즘 베이킹 하고 계시는구만..나도 시도하려다 번번히 실패..
    그러나 얼마전에 야심차게 시도한 Macaron이라는 녀석 성공했다네..역시 관건은 재료량의 비율 정확도더라구..

    • Commented by Hyojeong Isabel.kang at 2008.09.08 23:35 신고

      그러게. 아무리 레시피대로 해도 재료량은 보면서 적절히~알아서 조절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애. 마카롱은 매우 어려운 과자가 아닌가! 난 일단 쿠키는 주변에 평판이 있으니 이제 케익쪽으로 매진해 볼까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