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관심사/운동'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5.01 훌라후프 구매!
  2. 2010.09.27 최종훈 감독님 인터뷰.. (2)
  3. 2010.07.27 하반기 야구 시작 (2)
  4. 2010.05.04 올해는 어떻게 될까 우리팀.

훌라후프 구매!

그냥 관심사/운동 2012.05.01 00:31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자,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여름맞이..는 아니고 적정 체중을 되찾기 위해서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기로 결심한 시작일 그날.

5월 1일!!

 

전세계 노동자들의 단결..은 좀 난중으로 미루고,

일단 나의 몸과 좀 타협을 보기로 했다.

 

사실 일반적인 동양 여성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마음이 불편해진다 하던데,

나는 어디에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배부르면 행복하다. = =

(하긴 겨울이면 잠 많이 자는 농군타입인데 뭘 더 생각하냐..)

 

그러나 왠만해서는 잘 늘어나주지 않으시는 쫀쫀한 위장님과

(예전에 한 번 무시하고 폭식했다가 위장님이 스트라이크 일으키셔서 소화 기능이 거의 정지되는 바람에

3개월간 절대 절식 + 운동 하느라 뜻하지 않게 40kg대를..T.T)

운동한다고 강해지는 게 아닌 관절님이

동시에 항의를 심하게 하고 계신다.

 

해서 마음과 머리가 긴 시간 누려온 말초적인 즐거움과 자유를

몸을 위해서 상당부분 양보해 줘야 할 때가 되었나보다.

 

일단은

 - 5월 회사 휘트니스를 프로그램과 병행하도록 신청해 놓았고,

 - 식단을 기록하는 노트를 한 권 마련했으며

 - 담주부터는 샐러드를 점심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신청할 예정이고,

 - 소녀시대가 애용한다는 4321 체조 방법을 서핑해서 찾았고,

 - 마지막으로 훌라후프를 구매했다.

훌라후프는 멍하니 동영상을 틀어놓고 보기 일쑤인 주말을 위하여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좀 돌려볼까하는 생각으로 샀다.

 

뭔가 꽂히면 이년이고 삼년이고 지속하지만,

의외로 규칙적인 무언가에 약한 관계로

요즘 마이붐인 옛날 영화/인도 영화 보는 시간에

내내 후프도 같이 돌리고 있으려는 심산.

 

암튼, 이번 달 말의 내가 기대되고,

다음 달말의 나는 더 기대된다.

 

그 전에 우선 19일 달리기 완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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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감독님 인터뷰..

그냥 관심사/운동 2010.09.27 11:55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LG야 스토브 리그의 강자(응?)이니 가을에 야구를 안해도 뭐 뉴스야 잔뜩 있것지..

기대했던 자들 중 제몫을 한 건 오지배 정도란 인터뷰를 읽고 잠시 메야!하고 흥분했다가,
내가 감독 입장이라면..하고 생각해보니,
회사로 치면 신입 사원 딱 1년 가르쳤는데, 선배들 업무를 전부 백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택이다.

물론 실수 투성이지만서도,
나름의 패기와 파이팅으로 팀의 주요 국면에서 괜찮은 활약을 한 셈.

아..그렇구나... 그런거였구나..

시즌 내내 오지환이 경지를 지배할 때마다
대체 대형이랑 지환이는 꿀을 발라놨나 왜 안빼..라고 투덜거렸던 것이 살짝 민망.
(기다렸더니 결국 유일한 LG의 개인 타이틀을 거며쥔 멋진 사나이 이댕에 대한 애증은 담에 표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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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박양 at 2010.09.30 16:04

    박종훈 감독의 별명이 최종훈 감독이야? 아님 오타여?
    몰라서 진지하게 물어봄..

하반기 야구 시작

그냥 관심사/운동 2010.07.27 22:46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이틀에 걸친 엑셀질을 오늘 오후 드뎌 파워포인트로 상콤하게 털어주시고,
나머지 작업은 D차장님께 맡긴채 전 할일이 있어서요라고 나선 것이 8시였고,
문을 나서자마자 급히 켠 DMB는 오늘의 투수전을 실감케 하는 5회초 0:0.

왠지 광현군의 땀범벅인 얼굴이 거의 처음으로 안 쓰러워보이는 기분이 들기가 무섭게,
울 아저씨들은 바로 만루 상황을 연출해 주셨으나 무산..
위기 다음은 기회라는 야구 격언을 실천하고자 야신님도 바로 찬스 연출해 주셨으나,
우리 봉의사님께서는 글자그대로 노린게 분명한 병살로 '내 위기는 내가 처리한다'라는 평소 소신을 그대로 실천하셨으니...

여하간 그리하여 금년도 나의 하반기 야구 관람은 막을 올렸다.
봉이 위기를 틀어막아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오늘 1번으로 나선 박용택이 2타점을 올려주셨고,
해설자님마저 감동하신 박경수의 2타점은 결국 이 사람 믿어봐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눈.
상반기 내내 유격수 자리를 꿰차고 있던 오지배는 오늘 결국 권병장님에게 자리를 돌려 드린 듯.
박종훈 감독이 계속 권용관을 유지할지는 알 수 없으나 솔까말 안정감 있다라고 할 수 밖에 없더라.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남동생님이 사랑해마지 않으시는 김상현님이 복귀하시자마자 역전타치셨단 소식을 전해주는 중계진의 쎈스~ 감탄.)

오늘 감 좋다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오니 경기 종료. 진짜로 아무 사건 없이 이대로 SK를 이길 줄은 몰랐다.
야신, 설마 마지막에 뭔가 하겠지 싶었는데,
역시 우리 동현이... 현재 명실상부 우리팀 계투진의 단 하나뿐인 믿는 구석...
오카상까지 안나오시고 해결된 것도 기쁘기 짝이 없지만,
SK 상대로 이렇게 시원하게 이긴 게 이번 시즌 처음이라 진정으로 엔돌핀이 마구마구 샘솟는다구!!!

캡틴이 빨리 돌아와서 4번타자가 계속 바뀌는 엄한 상황이 빨리 종료되길 바람서...
덤으로 선발진에 봉님외에 누구 하나라도 그 놈의 '포텐'을 훅 터뜨려 주길 기대하면서...
난 올 해도 누가 말했듯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음 되냐"는 LG 팬 할란다.

아아.. 서머시기와 이머시깽이가 말도 안되는 사단 일으켜주셔도,
난 봉과 캡틴, 잉금님이 있어 LG 응원 할란다.(훗.. 시가 되고 있어)


ps1. 오늘도 조인성 공 맞더라. 요즘 유달리 자주 맞는듯. 태군이는 잘 크고(^^) 있는 거겠지? 왠지 나의 지인들은 그의 볼배합을 더 좋아함.. 나도 사실 좀 흔들렸지만 요즘 홈런포까지 가동해주시는 바람에 박감독 맘 정하긴 어려울 듯. 하지만 뭐 우리의 슬로우스타터 이제 가동 들어가셨으니, 곧 해결사 본능도 발휘하시것지.. 매일같이 출장하시는 35살의 홈런포 포수란 참... 불안하고도 빛나는 무엇이랄까..
ps2. 그나저나 이대형은 언제쯤 공 잘 때리게 되나.. 이제 어린 나이도 아니자나!!!! 1번일 때도 좀 그랬는데, 2번으로 옮기니 더더욱이 뭔가 애매한 기분... 어쩔껴.. 그래도 잘 생기고 잘 뛰긴 해.. 아아.. 이율배반적인 기분은.. 팀 컬러를 지켜주긴 하는데 말이다...
ps3. 그래도 말이지.. 난 차라리 지환이가 어서 커서 대형 타자가 되길 바라는 쪽이지, 어디서 이대호님 같은 분 모셔와서 4번 타자로 키우는 거 절대 반대라고. 팀컬러라는 게 있자나!!!! 허용 가능한 수준은 페타신이 마지노선이라고!! (페타신도 나이가 있으셔서 그렇지 젊었을 땐 훈남이셨을게 분명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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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박양 at 2010.07.28 15:55

    나 6회인가 봉이 만들어놓은 1사 1,3루 찬스 엄청 각잡고 봤어.
    김광현 승리투수 만들어줄까봐..(현진이 트리플크라운에 걸리적거려)
    결국 봉이 병살 잡고 그담에 김광현이 1실점하고 내려간 순간 쌤통을 외치며 다른 경기봤다는.ㅎㅎ

    • Commented by Hyojeong Isabel.kang at 2010.07.28 18:39 신고

      ㅍㅎㅎ 류현진을 두고 우리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당.
      암튼 십만년 만에 저런 장문의 글 썼더니, 오늘의 트레이드 소식에 지금 30분째 일 손에 못잡고 헤매는 중이다. 대체 LG프런트는 무슨 생각인걸까? 수비 잘하는 사람은 많고, 투수는 적다는 감독의 고충은 십분 이해하지만, 권용관과 박동수는 정말 우리팀 옷 입고 은퇴해서 LG가 보내주는 지도자 연수를 갈거라고 믿어와서인지 실감 안난다.. 젠장..안치용 2루타 쳤다.
      뭐 마음은 그들 모두 한국시리즈에 서길 바라고 있다만..

올해는 어떻게 될까 우리팀.

그냥 관심사/운동 2010.05.04 23:39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언젠가 트위터에 'LG를 나오고 나니 내놓고 응원하는 게 오히려 쉽더라'라는 고백아닌 고백을 한 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보니 꽤 즉흥적이었던 그 기분이 상당히 솔직한 감상이었다는 걸 점점 더 잘 알게 된다.
그래...나 운동선수 얼굴밖에 안 본다. T.T

애니웨이 나름 축구식으론 서울 더비인 두산과 LG의 오늘 경기는 우리팀의 승리로 끝났다. '당연히'라는 부사를 붙이고 싶지만 김달프님이 이끄시는 외계인 스크와 단 4승차를 보이고 있는 곰님들께 감히 그런 수식어 사용하지 않는게 예의겠지 싶어 고이 접어본다.

원래 오늘은 저녁 약속이 있어 어차피 야구 볼 기대는 접었던 터라 약속 시간을 치고 들어온 업무 회의에도 그닥 억울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어찌어찌 대략 한주 일정만 합의를 보고 끝나자마자 켠 네이버의 스포츠란에 뜬 점수는 6:5. 여전히 투수는 봉이고 아래를 보니 오지환이 스리런이란다. SK와 3번째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실책으로 기록된 수비로 죄인처럼 고개를 숙였던 오지배 모습이 떠올라서 맘이 찡하다. 그걸 보며 사람 많은 TF룸에서 혼자 모니터 들여다보며 히죽히죽거리니 맞은편에 컨님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뭐 상관없지.

컨디션 난조인 봉과 심을 가차없이 2군으로 내려보낼 정도의 냉정함과 매 경기 오지환을 계속해서 기용하는 신뢰를 동시에 보여주는 박감독님이 새삼 참 무선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벌써 20% 이상의 경기를 치렀음에도 아직 제 컨디션을 다 회복하지 못한 big5에 대해서도 매 인터뷰마다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연속해서 안타를 맞더라도 투수가 스스로 안정을 찾기를 기대한다는 듯 마운드에 세워두는 혹은 주는 리더는 아마 누구에게라도 든든한 백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을 줄 터. 새삼 그와 함께 할 올해가 두근두근 기대된다.

이대로 쭉 5할대 승률만이라도 유지해주시길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일까 아니면 너무 소소한 기대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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