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한 기도

그냥 관심사 2011.10.10 22:58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마음을 위한 기도 이해인

♧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성실함, 어떤 모양으로든지 관계를 맺는 이들에게는 변덕스럽지 않은 진실함을 지니고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힘겨운 시련이 닥치더라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견디어내는 참을성으로 한 번 밖에 없는 삶의 길을 끝까지 충실히 걷게 해 주십시오.


♧ 숲속의 호수처럼 고요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시끄럽고 복잡하게 바삐 돌아가는 숨찬 나날들에도 방해를 받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마음의 고요를 키우고 싶습니다. 바쁜 것을 핑계로 자주 들여다보지 못해 왠지 낯설고 서먹해진 제 자신과도 화해할 수 있는 고요함, 밖으로 흩어진 마음을 안으로 모아들이는 맑고 깊은 고요함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고요한 기다림 속에 익어가는 고요한 예술로서의 삶을 기대해 봅니다.마음이 소란하고 산만해질 때마다 시성 타고르가 그리 한것 처럼 저도 ‘내 마음이여,조용히, 내 마음이여, 조용히’ 하고 기도처럼 고백하고 싶습니다.


♧ 하늘을 담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지나친 편견과 선입견으로남을 가차없이 속단하기 보다는 폭넓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너그러움을 지니고 싶습니다. 내 가족, 내 지역, 내 종교만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마음을 넓히는 시원함으로 나라를, 겨레를, 세계를 좀 더 넓게 바라보고 좀 더 넓게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 밤새 내린 첫눈처럼 순결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악과 타협하지 않고 거짓과 위선을 배격하는 정직한 마음, 탐욕에 눈이 멀어 함부로 헛된 맹세를 하지 않으며, 작은 약속도 소홀히 하지 않는 진지함을 지니고 싶습니다. 감각적인 쾌락에 영혼을 팔지 않으며, 자유와 방종을 혼돈하지 않는 지혜로움, 어린이 같은 천진함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용기를 지니게 해주십시오.


♧ 사랑의 심지를 깊이 묻어둔 등불처럼 따뜻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기뻐하는 이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이와 함께 슬퍼할 수 있는 부드럽고 자비로운 마음, 다른이의 아픔을 값싼 동정이 아니라 진정 나의 것으로 느끼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연민의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남에 대한 사소한 배려를 잊지 않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따뜻한 마음, 주변에 우울함 보다는 기쁨을 퍼뜨리는 밝은 마음, 아무리 속상해도 모진 말로 상처를 주지 않는 온유한 마음으로 하루하루가 평화의 선물이 되게 해 주십시오.


♧ 가을들녘의 볏단처럼 익을수록 고개숙이는 겸손한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부끄러운 약점과 실수를 억지로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마음, 자신의 잘못을 비겁하게 남의 탓으로 미루지 않는 겸허함을 지니고 싶습니다. 다른이의 평판때문에 근심하고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는 의연함을 잃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내일은 내가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몰라’ 하는 깨어있음으로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며, 오늘 해야 할 용서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겸손함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 살아있는 동안은 나이에 상관 없이 능금처럼 풋풋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사람과 자연과 사물에 대해 창을 닫지 않는 열린 마음, 삶의 경이로움에 자주 감동할 수 있는 하는 시인의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타성에 젖어 무디고 둔하고 메마른 삶을 적셔줄 수 있는 예리한 감성을 항상 기도로 갈고 닦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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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게 된다면,

그냥 관심사/New Idea 2011.08.16 20:02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닌 TED 구독임이 거의 확실하다.

작년도 4월에 정말 충동적으로 소녀시대의 광고를 보고 지금의 Maxx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이 핸드폰이야 말로 feature 폰으로는 최후의 불꽃이 될 것임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고, 그 이후로는 더이상 1Ghz의 CPU를 가지고 full touch 인터페이스를 가진 피처폰이 더 이상은 나오지 않았다.

물밀들이 쏟아지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든 가장 큰 궁금증의 하나는,
 ' 대체 저런 엄청난 성능과 기능을 어디에다 사용할까'였다.
종종 iphone이나 galaxy를 몇달 사용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로 쓰느냐 물어보는데,
대체적인 대답은
  - 통화/ 문자(당연히)
  - 네이버 검색
  - 지도 어플리케이션 및 관련 맛집 어플
  - e-book
  - SNS
  - 음악 감상
  - 이따금 앵그리 버드 등의 게임
  - 기타; 어학 공부 어플..이라고 이야기하고 스스로 미안하다라고 바로 번복하시는 분 한 분 봤다.
에 그친다.

종종 나에게 너는 왜 스마트폰 안 쓰냐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이도 계신데,
대개 대답은 아직 약정이 한참남아서..이지만, 실제로는
내가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지금 핸드폰으로 위의 일을 모두 할 수 있는데 굳이 이런 기능이 이미 다 탑재되어 있는
현재의 기기를 두고 직접 찾아서 셋팅을 해야 하는 스마트폰으로 옮겨가야 하는 이유를 못찾았다는 것이 솔직한 정답.

물론 새로운 기기가 생기면 한 동안은 진짜 열심히 이것저것 찾아서 가지고 놀 게 분명하다.
그리고 온갖 어플을 활용해서 생활을 편하게 만들기 위한 갖은 노력을 다 하겠지.

아마도 처음에는 위와 같이 답한 주변의 분들도 모두들
어플리케이션을 이것저것 찾고 깔아보고, 나는 이런 거 불편했는데 여기에 있었네 하며 즐거워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흥미와 관심은 대략 3개월 정도에 최고조에 다르고,
그 이후에는 다시 평소에 쓰는 습관으로 돌아가더라는 것 또한 공통된 진술.

이리하여 대체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의 구매유인이 무엇인지 오늘도 나는 궁금해하고 있다는 거.

정말 사람이 물건을 하게 만드는 동인이 무엇인가를 알게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소중함..

그냥 관심사 2011.06.28 11:21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문득 1초1초가 몹시도 소중해졌다.
그렇다고 내 생활의 패턴이 갑자기 모두 바뀌지야 않겠다만은,
그래도 저 깨달음으로 어딘가 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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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말 혹은 자신만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하는 말과,
무엇인가 전할 내용이 있어서 하는 말 사이의 간극은 대체로 눈 가진 자는 잘 구별할 수 있을 터이다.

이들이 괜히 우리 시대 젊은 이들의 멘토로 공공연히 거론되는게 아니라는 걸
이런 짧은 말들을 보면서도 새삼 깨닫게 된다.

언제나 일관성 있으면서도 조금씩 진화하는 모습으 보여주는
진짜 인생을 즐기면서도 진지하게 살아가는, 그리고 자신의 길을 견지하는 이 사람들이 인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언론이 공포를 조장하기 위하여 포장해 놓은 모습보다는 이백만배 쯤 더 멀쩡하다는 걸 알려준다.

출처: 안랩 블로그 http://blogsabo.ahnlab.com/

안철수와 박경철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KBS 인터넷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 100회 특집 "시대의 지성에게 듣는다"(2)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의 멘토링. 그 둘째 주제는 2010년 화두가 '정의'와 '스마트폰'이다. 이 두 가지가 나타내는 바는 무엇일까. 단순히 좋은 책’, ‘신기한 기술이 아닌, 이것이 이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두 멘토가 풀어냈다
어느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가려낼 수 없을 만큼 두 사람의 말 하나하나 가슴에 와닿았다. 그렇게 진지하고 깊은 담론을 이어가면서도 내내 유쾌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 이들의 전문적 지식도 단연 높이 살 만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일상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본받을 멘토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다음은 10월 8일 업로되된 2부의 요약 전문.

<정의란 무엇인가>의 돌풍=함께 담론 만들어갈 계기

차정인 기자(이하 차): 최근 인문학 서적 중 드물게 잘나가서 화제인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내용을 떠나서 제목이 생각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 요즘 세상에서 두 분이 생각하는 정의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박경철 원장(이하 박)
: 세상 모든 구호는 콤플렉스의 반영이라 생각한다. 어떤 것이 뜨거운 화두가 되는 것은 그것이 가장 결핍돼 있다는 증거이다. '정의'가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의가 가장 결핍돼 있다는 것의 반영, 표상이다. 정의라는 화두는 아무도 입 밖에 꺼내지 않았지만 누군가 꺼내고 싶은 단어였을 것이다. 그것이 책으로 정의라는 메시지가 드러나자 "그래, 저거야."라며 지지하는 모습, 호기심, 열망이 나타났고 거대 담론화가 시작된 것이다.

 

안철수 교수(이하 안):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마이클 센델의 책이 쉬운 책은 아니다. 읽으면 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읽은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생각하는 데 써야 그게 좀더 구체화하고 각 개인마다 내재화하고, 그리고 다음에 선택하고 행동할 때 반영이 될 수 있다. 그게 모이면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데 한 발 다가가는 게 아니겠나.

그런데 그런 과정 없이도 어느 한 권 의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는 건 큰 힘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이 무서운 것 중 하나가 내가 보기에 쉬운 책이 아닌데 5년 이상 10위권 내에 베스트셀러로 유지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결국 한 권의 책을 많은 사람이 봤다는 것이고, 여러 사람의 관심사를 한 곳에 모아 의견을 응집하는, 거기서 나오는 힘은 놀랄 만하다. 그래서 선진국 베스트셀러를 매주 체크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도 만만치 않은 책이 계속 베스트 셀러로 있는 것을 보고는 정의롭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서 한 편으로는 착잡한 동시에생각이 한 곳에 결집이 되고-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공통의 관심사를 묶고 같은 용어로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질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차: 박원장님이 예전에 뉴스풀이(2009.12.11)에 출연해서 ‘대출을 많이 해서 집을 사는 사람에 대해 빚 내는 것은 악마와 계약한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 부동산 대세 하락, 하우스푸어가 이슈인데 어떻게 보나?

 

: 거주권(사람이 가옥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을 고민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거주권 구현이 시장화했고, 시장 논리를 앞세워 거래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 사례를 들어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코리안 스탠다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사안에서 논의나 논리가 막히면 "일본은, 유럽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그들은 그들이고 우리의 스탠다드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가 되지 않았나. 우리가 모두가 행복하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할 떄가 됐고. 

그런 맥락에서 
주택 문제를 보면 거주권을 충족하는 데는 국가나 공공의 칼이 작동하고, 주택에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에게는 시장 기능에 완전히 맡기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필요한 경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그 이상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금액이 크더라도 마음대로 거래하게 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관점에서 주택 가격이 반드시 올라야 행복하고 떨어지면 불행하다가 아니라,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주택 가격 하락에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고, 다만 경제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 부동산 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항상 사는 집만 살았다. 집 한 채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청문회에 나가도 문제될 게 없는데요.(웃음) 무엇보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었다. 돈에 관심이 없다기보다 돈은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려고 가면 돈이 멀리 도망간다는 어른들 말씀도 있지 않나. 그리고 돈에 신경을 쓰면 오히려 본연의 일을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고 마음을 정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

 

차: 안교수님은 총리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데, 공직에 대한 생각은?


: 사실 여름방학기이도 해서 외국 대학에 단기 연수를 떠났다. 복잡한 상황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갔는데 그럼에도 휘말린 감이 없지 않은데 사실 정식으로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 그러니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웃음) 오히려 다른 분들이 더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40대는 아직 전문성을 쌓고 거대한 흐름을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어설프게 잘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 능력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일을 하면 결국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회자됐던 그 정도의 공직이라면 내 능력에 벅차다. 아직도 할 게 많고 지금도 모르는 영역이 많은데 섣불리 남들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

 

: 내가 보기엔 감당할 능력은 된다. 다만 본인의 가치관이나 자기 검열이 엄격하기 때문인 것 같다나 역시 얼마 전 (공직) 비슷한 제안이 있었다. 그 즉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람이 딱 망하는 전의 징후가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해야 하는데, 살다보면 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나, 거울 앞에 서서 내가 잘할 수 없는 일인데 '잘할 수 있을 거야.' 하는 순간이 멸망이 문을 열기 시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비슷한 생각이. 어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잘되는데, 어떤 이는 누구 부러울 것 없을 정도록 높이 올라갔다 급격히 추락한다. 추락하는 사람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자기가 최고라고 스스로 느끼는 순간, 그 다음부터 내리막길 것 같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남의 단점이 자신의 단점보다 커 보이기 시작할 떄. 그떄가 자기 검열을 시작할 시간이 아닌가 싶다. 남 탓을 더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내리막길로 갈 수밖에 없다. 

 

2010년 스마트폰 열풍, 한국은 갈라파고스 섬


차: 2010년 화두가 '스마트'이다. 스마트폰, 스마트그리드, 스마크가 등. 그 중 스마트폰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는데, 스마트폰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 사실 많이 늦었다. 애플 아이폰이 나온 게 3년 전인데 우리나라에는 늦게 도입됐다. 이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파급 효과나 속도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좋은 점도 많지만 고쳐야 할 몇 가지 중 하나가 기득권이 과보호된다는 점 것 같다. 인류 역사상 기득권이 어느 정도 보호되는 것은 당연한 논리, 질서이다. 그러나 과보호되면 스스로 혁신과 노력이 부족해지고 외부 영향으로부터 취약하게 되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된다. 기득권이 과보호되면 결국 기득권에게도 독이 된다. 그게 역사가 증명하는 건데, 우리나라가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한 것 같다. 

스마트폰, 아이폰이 같은 시기에 도입됐다면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노력해서 지금쯤 아이폰도 물리칠 정도의 제품을 만들었을 것이다. 다방면에서 증명을 했으니. 그런데 기존 제품, 통신사 보호 위해 차단하다보니 갈라파고스 섬처럼 외국 거대 흐름에서 독립돼 있다가 한꺼번에 그 영향을 받으며 충격을 받았
. 앞으로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 관계자, 기업인이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현재 4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시장 전체에 관심 있고 전체 시장의 주류, 트렌드의 변화를 지켜보는 관찰자이다보니 이를 이해하기 위해 망, 기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열심히 써본다. 요즘 안 교수님한테 질문하는 것 중 한 70%도 이에 관련한 것이다. 안 교수님과 대화하며 지식과 지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많은 정보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건 지식을 얻는 것이다. 지식을 가지고 통합해서 방향성을 결정하는 지혜가 없는 거다. 지식은 배우는 거지만 지혜는 깨우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배운 지식과 영향 받아 얻은 지혜, 스스로 활용해보며 지혜를 얻는 것이다.

 

: 4대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전자파 효과가나중에 연구대상이 되실 것 같아요..(웃음)

: 박 원장님이 4대라면 안 교수님은 10대 정도 갖고 다녀야 이미지에 맞지 않을까?

: 원래 전문가나 리더는 굳이 활용할 필요가 없고, 소비자 관점에서 보는 사람은 10대씩 갖고 다녀야 이해가 된다.

: 사실 전화 때문에 지장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 거의 5분 간격으로 전화가 왔는데, 거의 부탁 전화였. 그러다보니 해야 할 일을 진행하지 못하고 생활이 망가졌다. 트렌드 읽기 위해 스마트폰을 쓰고는 있지만 통화 기능은 없앴다.
 

 

차: 스마트폰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가?


: 거대 담론으로 보면 보통 60년 주기로 산업 사이클이 새로 생긴다.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서 버블이 생기고 투자가 일어나고 일자리와 기회를 만들고 과잉중복투자로 절멸해가고 동력이 떨어지면 새로운 산업이 일어난다는 게 슘페터가 말한 경기 변동, 산업 투자 변동이다. 스마트폰 시대가 새로운 산업 사이클의 등장인가 아니면 IT 혁명이 일어난 이제까지 기반을 다지다가 본격적으로 발화하는 것인가 궁금했다. 안 교수님과 대화하며 많은 영감을 얻어 현재 본격적으로 발화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관찰자로서 가슴이 떨린다. 
 

: 현재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IT 분야갸 굉장히 역동적이다. 기발한 아이디어, 새로운 창업이 생격난다. 더 이상 IT가 생겨날까 싶었는데도 지금은 사업 아이템의 수가 너무 많아서 골라야 할 정도이다. 사실 창업에 뛰어들기는 너무 위험이 많다. 실리콘밸리조차 그렇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는 창업이 활발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고 세계적 흐름에서 동떨어져 갈라파고스처럼 있는가. 그 이유가 여러 가지일 텐데,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의 크기를 사회가 분담하기 때문이다. 창업에 뛰어들 만큼 위험도가 작게 줄어드니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든다. 새싹이 나올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그것이 결국 장기적으로 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새싹이 자라지 않고 거대한 나무만 있으면 말라 죽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창업자 개인이 모든 위험을 짊어지는 구조이다. 정부나 관련된 곳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문제 해결은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
그렇다면 여러 가지 위험에도 창업을 한 사람이 왜 많이 망하느냐. 첫째, 의욕은 앞서지만 능력은 부족하다. 둘,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 구조적 인프라가 부족하다. 셋,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중소기업이 크지 못하고 말라 죽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문제가 풀려야, 우리나라도 세계적 조류에 참여해 많은 창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Ahn

최종훈 감독님 인터뷰..

그냥 관심사/운동 2010.09.27 11:55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LG야 스토브 리그의 강자(응?)이니 가을에 야구를 안해도 뭐 뉴스야 잔뜩 있것지..

기대했던 자들 중 제몫을 한 건 오지배 정도란 인터뷰를 읽고 잠시 메야!하고 흥분했다가,
내가 감독 입장이라면..하고 생각해보니,
회사로 치면 신입 사원 딱 1년 가르쳤는데, 선배들 업무를 전부 백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택이다.

물론 실수 투성이지만서도,
나름의 패기와 파이팅으로 팀의 주요 국면에서 괜찮은 활약을 한 셈.

아..그렇구나... 그런거였구나..

시즌 내내 오지환이 경지를 지배할 때마다
대체 대형이랑 지환이는 꿀을 발라놨나 왜 안빼..라고 투덜거렸던 것이 살짝 민망.
(기다렸더니 결국 유일한 LG의 개인 타이틀을 거며쥔 멋진 사나이 이댕에 대한 애증은 담에 표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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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wless...

그냥 관심사 2010.08.04 21:08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대한극장 꼭대기층에는 장미 정원이 있다.
점심 먹고 무심히 지나가다 보니 도저히 카메라를 안 꺼내들 수 없게 만들었던 꽃 한 송이.
결점이 없다는 흔하지 않은 상황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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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콘서트 'dont' stop can't stop'(20100731)

그냥 관심사 2010.08.02 09:29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이번 여름의 휴가 대신에 선택된 옵션 중 하나인 2pm 콘서트.
애기들이 많이 올거란 생각은 했지만, 비명이 장난이 아니더라눈.

노래는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잘 하는 편이고,
춤은 백댄서들보다 너무 튀어 보여서 오히려 신기했다눈.

무대 연출은 콘서트 더 하면서 점점 늘어가겠지만 아직은 합격점 미달.
LED 화면 연출은 괜찮은 수준.

쿤은 뭔가 긴장했는지 표정이 내내 약간 어두웠고,
우영은 광대 기질 폭발. 엄청나게 귀엽더라.
택연은 진짜로 거대하고 잘~생긴 짐승 같은 느낌이고,
실제로 얼굴은 찬성군이 엄청나게 잘 생겼더군요. 엄청 마르기도 했고.
준호군의 덤블링은 실제로 보고도 못믿을 지경이었고,
준수군 노래 대~박. 무대위에서 카리스마는 이 분이 최고였음.

게스트로 나와주신 2am의 슬옹군 정말 잘생겼더라는거,
그러나 역시 카리스마는 창민군이 폭발하신다는거.

덕분에 한 여름밤 즐거웠음. 감샤!

(+) 종일 몸 상태가 그지 같았어서 푹 자고 간다는 것이 너무 자버려서 지각하는 바람에
미스에이는 패스..해주셔야 했음. 안타깝...

주변에 어째서인지 왼쪽은 중국분들, 오른쪽은 일본 분들이었다눈. 이상한 기분이었어...

엄청나게 열정적인 공연이고, 옷도 벗어주시고, 애들도 이쁘고 노래도 좋고 뭔가 정열적인 무대로 이끌어가야 하는데,
어째서인지 나는 폭발하는 기분이 되지 못했어.. 대체 왜?
10살도 넘게 어린 꼬맹이들 무대 보고 그러기엔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일까?
(라고 하기엔 주변에 비명지르시는 아주머니들 수두룩..T.T)

어쨌거나 겨울에 박진영이 콘서트 한다면 그거 보러 가볼까라는 생각을 간간히 했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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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야구 시작

그냥 관심사/운동 2010.07.27 22:46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이틀에 걸친 엑셀질을 오늘 오후 드뎌 파워포인트로 상콤하게 털어주시고,
나머지 작업은 D차장님께 맡긴채 전 할일이 있어서요라고 나선 것이 8시였고,
문을 나서자마자 급히 켠 DMB는 오늘의 투수전을 실감케 하는 5회초 0:0.

왠지 광현군의 땀범벅인 얼굴이 거의 처음으로 안 쓰러워보이는 기분이 들기가 무섭게,
울 아저씨들은 바로 만루 상황을 연출해 주셨으나 무산..
위기 다음은 기회라는 야구 격언을 실천하고자 야신님도 바로 찬스 연출해 주셨으나,
우리 봉의사님께서는 글자그대로 노린게 분명한 병살로 '내 위기는 내가 처리한다'라는 평소 소신을 그대로 실천하셨으니...

여하간 그리하여 금년도 나의 하반기 야구 관람은 막을 올렸다.
봉이 위기를 틀어막아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오늘 1번으로 나선 박용택이 2타점을 올려주셨고,
해설자님마저 감동하신 박경수의 2타점은 결국 이 사람 믿어봐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눈.
상반기 내내 유격수 자리를 꿰차고 있던 오지배는 오늘 결국 권병장님에게 자리를 돌려 드린 듯.
박종훈 감독이 계속 권용관을 유지할지는 알 수 없으나 솔까말 안정감 있다라고 할 수 밖에 없더라.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남동생님이 사랑해마지 않으시는 김상현님이 복귀하시자마자 역전타치셨단 소식을 전해주는 중계진의 쎈스~ 감탄.)

오늘 감 좋다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오니 경기 종료. 진짜로 아무 사건 없이 이대로 SK를 이길 줄은 몰랐다.
야신, 설마 마지막에 뭔가 하겠지 싶었는데,
역시 우리 동현이... 현재 명실상부 우리팀 계투진의 단 하나뿐인 믿는 구석...
오카상까지 안나오시고 해결된 것도 기쁘기 짝이 없지만,
SK 상대로 이렇게 시원하게 이긴 게 이번 시즌 처음이라 진정으로 엔돌핀이 마구마구 샘솟는다구!!!

캡틴이 빨리 돌아와서 4번타자가 계속 바뀌는 엄한 상황이 빨리 종료되길 바람서...
덤으로 선발진에 봉님외에 누구 하나라도 그 놈의 '포텐'을 훅 터뜨려 주길 기대하면서...
난 올 해도 누가 말했듯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음 되냐"는 LG 팬 할란다.

아아.. 서머시기와 이머시깽이가 말도 안되는 사단 일으켜주셔도,
난 봉과 캡틴, 잉금님이 있어 LG 응원 할란다.(훗.. 시가 되고 있어)


ps1. 오늘도 조인성 공 맞더라. 요즘 유달리 자주 맞는듯. 태군이는 잘 크고(^^) 있는 거겠지? 왠지 나의 지인들은 그의 볼배합을 더 좋아함.. 나도 사실 좀 흔들렸지만 요즘 홈런포까지 가동해주시는 바람에 박감독 맘 정하긴 어려울 듯. 하지만 뭐 우리의 슬로우스타터 이제 가동 들어가셨으니, 곧 해결사 본능도 발휘하시것지.. 매일같이 출장하시는 35살의 홈런포 포수란 참... 불안하고도 빛나는 무엇이랄까..
ps2. 그나저나 이대형은 언제쯤 공 잘 때리게 되나.. 이제 어린 나이도 아니자나!!!! 1번일 때도 좀 그랬는데, 2번으로 옮기니 더더욱이 뭔가 애매한 기분... 어쩔껴.. 그래도 잘 생기고 잘 뛰긴 해.. 아아.. 이율배반적인 기분은.. 팀 컬러를 지켜주긴 하는데 말이다...
ps3. 그래도 말이지.. 난 차라리 지환이가 어서 커서 대형 타자가 되길 바라는 쪽이지, 어디서 이대호님 같은 분 모셔와서 4번 타자로 키우는 거 절대 반대라고. 팀컬러라는 게 있자나!!!! 허용 가능한 수준은 페타신이 마지노선이라고!! (페타신도 나이가 있으셔서 그렇지 젊었을 땐 훈남이셨을게 분명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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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버리는 병 + 사들이는 병 고칠 때...

그냥 관심사 2010.07.27 14:27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옛날에 '학교에 가자'가 max가 되고 폐지가 되기 전에 유행한 코너 중에
'쓰떼라레네제'라는 사람들을 다룬 게 있었다.
(발음나는 대로 한글로 쓰고 보니 매우 웃기네.)

암튼, 요지인즉슨 집안을 정리하지 못하고 계속 쌓아 놓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서 치유해 주는건데,
일본의 도시 생활자의 좁은 멘션 구조상 그 짐들을 늘어놓으면 늘 놀랠 노자가 되곤 했다.
그.런.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단하다라고 생각했던 그 생활양태가 최근 나의 일상을 침범하고 있다.

처음에는 일이 바쁜 것이 주말에 몇 번 겹쳐서 정리를 못하고 한 쪽 구석에 쌓아놓고 지나갔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익숙해지면서 청소를 해도 그곳만 두고 그냥 지나가는 거다.

그러다 보니 그 구조물(?)이 점차 증식을 해서 지금은 방 한 쪽 벽면을 거의다 점령했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집의 상태는 옷방 - 깔끔 / 거실 - 뭐 그럭저럭 / 동생방 - !@##(어차피 내방아님) / 내방 -!!!!!!! 순..
대체로 늘 청소하는 편인 부엌과 욕실을 제외하고 청소상태가 평소에도 양호하다곤 할 수 없지만,
기분 나쁘면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는 특성상 주말 아침 정도에는 깔끔한 상태가 되곤 했던 내방은
그 '버리지 못한' 거대 구조물 덕분에 굉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이게 한 번 쌓이기 시작하니까 그걸 정리하기 싫은 기분이 점점 더 커져가고 그걸 정당화 하려고 덩달아 다른 것도 치우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 상태가 연초에 시작된거라서 지금 대략 5개월 정도 되었다는 데 있는데,
한쪽 구석에 쌓인 문제의 그 구조물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이전 회사에서 나오면서 싸가지고 나온 짐 + 연말에 집 정리하면서 찾아낸 잡동사니라는데 있다. 한마디로 집안의 정리 시스템 상 갈데가 없는 녀석들인 거다.

이걸 잘 정리하자면, 싫든 좋든 다른 시스템도 건들어서 전체를 재정리하거나 혹은 완전히 다 내다버리거나 해야 하는데,
어느 쪽도 생각만 해도 어질~이라눈.

일단 이번주는 2PM 콘서트를 다녀와서 좋은 기분으로 일욜에 한 번 도전해 보는거다!!라고 마음은 먹지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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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이발소

그냥 관심사/Reading 2010.07.17 21:48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웹튠 재밌다고 한 어느 선배님 말씀에 그런가..라고 생각했던 게 지지난 주던가?

한 동안은 열심히 만화를 보다가,
한 동안은 전혀 만화 근처에도 안 가다가,
지금은 뭐 눈에 띄면 보고..정도.

희님 트위터에 갔다가 발견한 삼봉 이발소.
그의 4차원적인 취향만큼은 인정할만하다고 평소 생각해왔던 거에 어긋나지 않아서 기뻤어.

http://blog.naver.com/wlgus4948/8010707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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