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드뎌 1승

야구관람 2011.08.09 23:55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그래그래 오늘부터인거야.

엘빠인지 얼빠인지 전혀 구분되지 않는 스포츠팬인 나로서는
크보 최고의 얼굴인 -남동생님이 종종 연예인이나 모델했어도 저 성격이면 성공했다니까'라고 하는 정도의-
심군을 따라 냉큼 옮겨도 나의 평소 신념과 양심에 비추어 눈꼽만큼도 거리낄 것이 없으나,
성격 더럽고 까칠한 덕분에 동네 욕이란 욕은 다 먹는 인성 오라버님 덕분에 유보...:)

여하간 응원하기 참 좋아하는 계열 중 하나인 미친듯이 열심히는 하는데, 약간 핀트가 어긋나서 고생하는 부류의 대표 주자인 심군이 이제 잘 나가는 길로 물꼬를 터줘서 참 기쁘네.
엘팬으로서야 엘지에서 같은 이유로 고생하는 혹은 인기만 잘나가는 수많은 선수들이
스타가 아니라 야구 선수로의 길에서도 좀 더 광명을 찾는 계기가 되었음 싶지만,
뭔가 계기를 찾기 전엔 아직 무리무리...

ps. 얼마전에 페북에 심군 아쉽단 글 썼다가 오라버님으로부터 축하한단 놀림 문자 받음.
그러나 나란 여자 정중히 감사하단 답까지 쓰는 예의 바른 여자.
라고 쓰고 실제로는 심군이 이긴 덕분에 그 보다 더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리는 문자 왔어도 다 받아줬을 거임.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video_player&date=20110809&type=schedule_by_date&id=51621

자, 그럼 감격을 접고 다른 관점으로 보자.

이장석이라는 희대의 봉이 김선달은 어떻게 계산해도 이제 엘지와 두산에 넣은 입성금은 다 갚은 게 분명하고,
넥센의 스폰서는 금년이 마지막.
장사라는 관점에서는 어떻게 판단해도 넥센보다는 더 돈이 많은 구단이 메인 스폰서를 해주거나 아예 구단을 통째로 인수해 주는 게 최고의 옵션일 수도 있다. 물론 야구에 미쳐서 최고의 구단주를 꿈꾸는 사람은 아니라는 가정하에서다.

이 사실을 선수들이 모를리가 없고, 심수창 같이 스타가 될 수 밖에 없는 선수라면,
아이큐가 세자리만 되면 누구나 '밀어줘야한다'라는 데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엘지 시절에야 일단 포수인 조인성보다 더 큰 스타인 투수가 나오지를 않는 팀이니 투수를 스타로 만든다는 개념 자체가 뿌리를 내릴 수 없고 디테일하게 보자면 조와 심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사이인 불행한 배터리다.
(상식적으로 조가 심을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다. 매년 10승만 하면 엘지 최고의 스타는 당연히 심이 될 테니 말이다.)
<- 혹자는 격하게 표현하여 조가 싹을 자르는 거라는데 뭐 난 솔까 공감. 그러나 나 조인성팬. 훗..

그러나 여긴 투수님들의 왕국 히어로즈이니 당연 투수가 왕인게 당연한 나라이고, 스타가 될 소질이 백만개인 선수가 간만에 팀에 나타났는데, (아 뭐 히어로즈 팬분들이야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일단 선수들에 뭔일 생겼을 때 나오는 기사의 수를 보라고... = = 헹) 안 밀어줄 이유가? 당연히 한마음 한뜻을 모아 십승 투수 만들어야 되는거다.

내년에 누가 이 팀을 인수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매력적인 상품이어야 하는 거지.
아마 머리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리 생각할지언데, 그 안에 있는 선수들이야 오죽...

시장에 내논 상품이 송신영과 김성현인데, 심수창과 박병호를 달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트레이드였던 게다. 이건 다른 어느 팀과도 성립이 될 수가 없는 트레이드였던 거고, 그걸 못 읽은 엘지 프런트가 정말 바보였다는 결론.

박병호가 트레이드 후에도 계속 박병신이고 심수창이 20연패해도 넥센이 마케팅 차원에서 백번 남는 장사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내 주변 사람들부터도 동의 안해줬다만, 이건 감으로 봐도, 아니면 이성적으로 판단해 봐도 이장석이 또 한 번 장사 잘했다 싶은데...

여하간, 그 둘 주면서 손승락 내노라해도 이장석사장, 엄청 튕기다 아마 막판에 내줘야 했을지도.(어디까지나 이 스타가 필요한 넥센 입장을 과장해서 보자면.이라는거다.) 여하간 엘지 프런트는 좀 더 각성하고 더 치밀한 장사꾼 마인드 무장 필요하고, 선수들은.. 제발 일단 야구에 좀 전념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선수들 압박 좀 그만하자.

사실 이 판의 플레이어들 중에서(팬 합쳐서) 본인들이 젤 가고 싶겠지.(라고 생각해야지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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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12시에 들어오니, 정말 잠 안온다.


원래 10시 반이면 잠자리에 들어 있어야 되는데, 그 시간을 훌쩍 넘겨서 귀가를 해버렸는데, 회식이나 술에 취한것도 아니니 대체 어찌 잠이 들어야 할지 모르고 웹을 무한 배회.


여하간, 돌아다니다 발견한 이 한장의 사진으로 일전에 남동생님과의 대화가 생각나 혼자 빵 터졌다는.

박경수 혼자 폭 빠지는 키 어쩔.. 뭐 우리 요정 이렇게 보니 머리도 무지 작다. 그러니 다 괜찮아!


(출처: http://iaan17.blog.me/14013105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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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에 대한 인천옹의 사랑.

야구관람 2011.06.24 12:48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어제의 공 147에 대한 내 감상의 요약.

내가 감독이라고 생각해보자.
SK의 전략과 집중력이면 투수 강판했으면 사실 5~6실점한 상황에서라도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그건 성큰옹의 야구를 몇년간 봐온 사람이라면 그가 이렇게 야구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거 전문가가 아니라도 다 안다.

1경기 정도 버리는 건 그에게 정말 큰 결심이란 이야기다.
예전에 SK 선수들이 초반에 1위하면서 안이해졌을 때 그렇게 경기 버리는 걸 한 번 본적이 있다.
아마 그 뒤로 한동안 연승했던듯.

어찌보면 무서운 사람이지만, 팀 전체가 아니라 선수 한 명의 정신적인 재활을 위해서 이렇게 레이스가 치열한 시점에 경기 하나를 완전히 포기한다는 건 보통의 애정으로는 생각조차 못할 일이다 싶다.

그러나 김광현이 누구인가. 겨우 23살의 나이에 리그에서 다승왕, 최저자책점, 승률 1위를 한 투수다.
아무리 괜찮은 투수는 모두 MLB에라고 해도 여전히 쟁쟁한 선발들이 버티고 있는 KBO에서
내노라하는 선발투수이고, 리그 1위팀의 에이스다.

아마 SK 팬들은 이런 김감독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를 지지하는 거겠지.

어찌보면 스승에게 저리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나는 몹시도 부럽다.
김광현군이 그런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지는 완전 별개지만 말이다.


ps. 여전히 (나도 어쩔 수 없는 엘쥐팬이므로) 김광현은 울 팀에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이건 뭐 대표적인 엘레발이지만, 성큰님.. 애정을 좀 줄여주시고 저희팀에 보내주시면...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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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실야구장에서는

야구관람 2011.06.22 12:27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오랫만에 남동생님과 잠실로 고고!

화요일 경기에, 넥센과의 경기, 거기에다가 1승 5패한 담주의 경기라
사람들도 많지 않을거 같아 나라도 응원 보태자하며 정말 팬심으로 찾은 잠실이었단 말이다.

근데 역시 이 미친 엘지팬들은 나 같은 사람이 12000명이나 더 있었던 게다.

평일-것도 화요일에 잠실 1루를 모두 채운 엘지팬들의 어이없는 열광적인 응원에
누나의 응원을 곧잘 따라해 주던, 애기때부터 기아의 골수팬인 나의 사랑하는 남동생님은 7회쯤 이렇게 평하셨다.
'응원이 점점 좀 귀찮아'

ㅇㅇ 남동생님아.. 내가 늘 그렇게 이야기했잖아.
우리의 응원에는 자율이란 약에 쓸래도 찾기 어렵다고. :D
응원단장이 아닌 전체의 공기와 분위기에 휩쓸려서 승리의 노래 부르다 보면 담날 알밴다고...

어제 남동생 잠실 1루 체험의 절정은 바로 8회의 단 한명도 응원안했던 위기 아닌 위기 상황.

모두들 미친듯이 응원하던 거 다 잊고, 차분히 앉아서 군데군데서 '이러지 않음 엘지가 아니지'라고 하는
바로 그 똥줄야구의 현장.

뭐 곧 종종 보는 아수라장으로 변할 뻔 했으나, 다행히 ^^ 그러기에는 꽤 많은 점수를 이미 낸 뒤었고,
무뚝뚝한 상렬옹이 푹 쉰 뒤였던 터라 본인의 임무를 착 수행하고 끝내주셨다눈.

오늘도 최근들어 투수에게 다정한척의 제왕인 인성 오라버님의(심지어 상렬옹보다 두살이나 형인데!!)
인사 따위 가볍게 씹어주고 내려가셨다.

중간에 지난 번 실수를 과도한 허슬플레이(괜히 전력질주하고 넘어져서 얼굴 까짐), 마운드 훔치기, 공들어오기 전에 이미 진루해버리기(다행히 볼이었다) 등의 팬서비스를 보여주신 4차원 정똘님의 깨알같은 유머에 뒤집어지는 간만의 즐겁기 짝이 없는 잠실 관람기.

근데, 가보니 더워서 한동안은 주말 관람은 큰맘먹어야 할듯..(이라고 쓰고 사실은 예매할 자신이 없다고 읽는다)


(ps. 아래 사진은 형광색의 풍선이 알흠답던 넥센의 관중석.... 누군가 쌍마에 '경기가 느슨해지면 세는 걸로 시간 보내도된다'라고 썼던가...) 헹.. 그래도 서울팀인데라고 생각하지만 목동 구장 근처에만 팬들이 사시는 건지도 모르겠다. 목동서 잠실은 서울의 정확히 가장 긴 대각선 끝과 끝이니(교통시간만 따지면 대전 KTX가 훨씬 가까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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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Hyojeong Isabel.kang at 2011.06.24 12:25 신고

    이 글 다시 보니 문득 양영동 나올 때 링딩동 듣고 남동생 뒤집어졌던 기억이. 이거 엘갤에서 제안한거 그대로 들어준 건지도..에서는 다시 한 번 빵.

오늘도...

야구관람 2011.06.19 18:54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내야수들의 깨알같은 실책은 그렇다 하더라도..
외야에 있는 선수들은 어떻게 되어도 크기가 중요하다는 또 한 번의 교훈.

양영동과 정주현이라니..
아무리 팀에 선수가 없어도 정말 이건 아니다.
(울 팬 중엔 은근 양영동 감싸주는 분들 많이 계시므로 뭐 내 블로그에서나 궁시렁.)

그 선수들이 아니라는게 아니라,
팀 구성으로 봤을 때 180도 안되는 선수들이 외야를 점열하는 게 맞느냐는 거지.

진짜 돈 받고 일하면 몸 관리 잘 해야 되는거고,
더구나 몸을 써서 일하는 직업이라면 더더욱!

팀이 5:0으로 지고 있다 보니 나도 뭔 헛소리 하는지 모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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