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는 사람 / 맞는 사람.. 이유가 뭘까..

개인적인 관심사 2010. 8. 19. 15:49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나 어렸을 땐 학교에서 무시무시하게(물론 지금기준으로. 그땐 일상이니까 뭐) 맞는 걸 아무도 '폭력'이란 이름으로 안 불렀다.

지금도 체벌 자체는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뀐 거 같다.

그런데, 난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대체 이 스트레스 잔뜩 받는 직장인인(이 역시 지금의 기준으로)
더구나 법적으로 늘 '면책특권' 행사가 가능한 수십명 혹은 수백명의 집단을 상대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대체 어떤 다른 수단이 가능한가 오히려 궁금하다.
왜 아무도 그에 대한 대책은 안 내놓는거지?
실상 선생님들의 저 체벌의 상당량은 굳이 '퇴학'시키기엔 너무 마음 아프다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거 아닌가?

그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건 나도 정규 교육 충분히 받았으니 잘 안다. 다만 내가 아는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그러하시단 얘기다. 만약 내가 선생님이라면 정학이나 퇴학이 가능한 규칙 위반은 그냥 칼같이 적용시킬게다. 체벌..이라는 피해가는 절차따윈 서로 구질구질하게 할 필요 없지 않은가.

아마 교칙을 조금이라도 읽어보면, 대략 성문법이 일반적인 우리나라답게 '정학'이 가능한 행위는 수십가지이고, '퇴학'도 아주 쉽게 가능하다는 거 알 수 있을게다. 내가 울학교 2회 졸업생인데, 그 짧은 역사에도 그러했으니 100년씩 된 학교들은 장난없것지. 뭐 난 내 이런 성격 아니까 어린이들 상대하는 직업은 KIN..했단 개인적인 이야기일 뿐이고.

여하간 이건 사실 체벌 자체에 찬성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다만, 저런 논의 자체가 기본적으로 '현실성'이 너무 결여되어 있다는 게지..내가 보기엔.

현실성이 결여된 논의의 특징은
 - 같은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고,
 - 어떤 대책도 사태를 악화시키기만 하고,
 - 결국은 다들 지쳐서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한다
는데 있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