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게 된다면,

그냥 관심사/New Idea 2011.08.16 20:02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닌 TED 구독임이 거의 확실하다.

작년도 4월에 정말 충동적으로 소녀시대의 광고를 보고 지금의 Maxx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이 핸드폰이야 말로 feature 폰으로는 최후의 불꽃이 될 것임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고, 그 이후로는 더이상 1Ghz의 CPU를 가지고 full touch 인터페이스를 가진 피처폰이 더 이상은 나오지 않았다.

물밀들이 쏟아지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든 가장 큰 궁금증의 하나는,
 ' 대체 저런 엄청난 성능과 기능을 어디에다 사용할까'였다.
종종 iphone이나 galaxy를 몇달 사용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로 쓰느냐 물어보는데,
대체적인 대답은
  - 통화/ 문자(당연히)
  - 네이버 검색
  - 지도 어플리케이션 및 관련 맛집 어플
  - e-book
  - SNS
  - 음악 감상
  - 이따금 앵그리 버드 등의 게임
  - 기타; 어학 공부 어플..이라고 이야기하고 스스로 미안하다라고 바로 번복하시는 분 한 분 봤다.
에 그친다.

종종 나에게 너는 왜 스마트폰 안 쓰냐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이도 계신데,
대개 대답은 아직 약정이 한참남아서..이지만, 실제로는
내가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지금 핸드폰으로 위의 일을 모두 할 수 있는데 굳이 이런 기능이 이미 다 탑재되어 있는
현재의 기기를 두고 직접 찾아서 셋팅을 해야 하는 스마트폰으로 옮겨가야 하는 이유를 못찾았다는 것이 솔직한 정답.

물론 새로운 기기가 생기면 한 동안은 진짜 열심히 이것저것 찾아서 가지고 놀 게 분명하다.
그리고 온갖 어플을 활용해서 생활을 편하게 만들기 위한 갖은 노력을 다 하겠지.

아마도 처음에는 위와 같이 답한 주변의 분들도 모두들
어플리케이션을 이것저것 찾고 깔아보고, 나는 이런 거 불편했는데 여기에 있었네 하며 즐거워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흥미와 관심은 대략 3개월 정도에 최고조에 다르고,
그 이후에는 다시 평소에 쓰는 습관으로 돌아가더라는 것 또한 공통된 진술.

이리하여 대체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의 구매유인이 무엇인지 오늘도 나는 궁금해하고 있다는 거.

정말 사람이 물건을 하게 만드는 동인이 무엇인가를 알게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