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움 & 부적응

그냥 관심사 2009.01.14 14:48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7일부터 며칠 출장을 갔다 왔는데,
연초에다가 팀에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오고, 자리도 바뀌어 소란스러운 틈이었지..

근데 서로들 그간 분위기를 만들어버린 듯.
그 사이에 해치워버린 회식이 많은 역할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고,
업무 분장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형태로 새로 진행되었고,
프로젝트도 터보 엔진을 단 듯이 진행되었지.

나는 나 나름대로 얻은 것이 또 따로 있지만
이 새로운 조직에는 완전히 new commer처럼 적응해야 하는 고충이 나름대로 생겨버렸다는 거.
적응이야 문제가 아니지만 남들은 그냥 나도 계속 그 자리에 있었겠거니 한다는 게 어려움이지.

정말 뭔가가 변화하는 것은 순간이고
그 순간에 동참하지 못하면 어차피 새로워진 규칙에는 그냥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건데
나 같이 마음에 안 드는 것에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인간에게는
이 보다 더 괴로울 순 없다 * 30% 정도?

거기에 아침 7시에 공항에 떨어졌는데 바로 그날 9시에 출근해서 8시에 퇴근하는
강행군까지 지속해야 한다면
대체 이 상황에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는 정도의 강력한 인간은
어떻게 생겨먹은 걸까?

아마도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가 그리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 번 부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