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 - 봉 vs 창렬

개인적인 관심사/한국TV/영화 2009.08.01 22:35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겁나 안 보는 야구, 어쩌다 가도 LG를 응원해야 하는 로열티 높은 회사원인 나에게
그나마 단 하나 위안은 LG가 선수들 얼굴에 몹시(의도적인건 아니시라는 걸 대강 알지만) 집착하여 선수를 선발한다눈거.

그리고 얼굴과 상관없이 나에게 사랑받는(그러나 팀 타자들에게 이번 시즌 크게 사랑받지 못한) 봉!!!이 있어 다행.

이번 주 천하무적 야구단은 올스타전에서 식전 행사를 담당!

심지어 봉!!과 창렬이가 대결을 한다뉘 이건 힘들었던 나의 이번주에 주어진 보너스요? :)
  --> 그래요..... 난 어렸을 적에 DJ DOC 팬이었다오.. 테잎이 늘어지도록 듣는 :)
        가히 (심의에 자주 걸리는 ) 과격한 가사와 어찌보면 참 거기에 어울리지도 않는 신나는 리듬! 오빠들 쵝오!! 
        그러고 보니 금주에 하늘님이 '시집간 팬이 보내준 짱아찌'를 언급하셔서 안습..그들의 팬들은 내 나이대가 평균..

아무튼 내기는 8번 대결해서 안타 3개 이상 치면 각 구단의 특별 훈련권 획득!
못하면 5,6회에 응원석에서 응원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고, 볼보이도 겸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어떻게 되어도 응원은 해야 했을 것 같으니
각 구단의 선수들을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토요 버라이어티에 별다른 투자 않고 출연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 했을 때, 사실상 구단들은 3개 이상 치길 기대했을 것 같기도 하다. 역시 이런 걸 보면 되는 집안은 뭐든 잘한다고, 요즘 야구 인기는 내가 어렸을 적을 방불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이런 이벤트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안타를 세개나 맞아주는 깜찍함을 발휘하는 거다.

처음에는 야구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장난 아니냐며 좋은 시선 못 받았을 듯한 이 어중이떠중이 출연의 대표 버라이어티 '천하무적 야구단'이 이제는 거의 야구계를 중요한 뒷배경으로 얻은 듯한 분위기지 않은가!! 놀라울 따름이란 말이지. 물론 거기에는 작가와 스텝들이 야구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아마도 안 보이는 곳에서 분명히 계속 연습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출연진(매회 말도 안되게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반증..)이 더해진 결과일게다. (그러나 아직 예산이 작아서 그런 것으로 짐작되는 쫌 엄한 카메라워크와 편집은 안습..우리는 벌써 카메라 수십대로 찍어대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적응되어 있단 말이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방송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잘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면서.

ps. 참으로 재미없을 수 밖에 없는 야구 경기 자체를 일반인에게도 잘 전달해주고 있는 명(^^) 캐스터와 감독 겸 해설 두 분! 계속 고정으로 꼭 남아주세요~



  1. Commented by 박양 at 2009.08.03 10:28

    나도 그거 봤어. 다들 공 엄청 살살 던져주던데..역시 프로는 넘사벽의 세계..
    근데 천하무적야구단 경기하는 건 재밌는데 훈련하는 건 디게 재미없더라. 버라이어티적 요소로 보면 날아라 슛돌이가 백만배 재밌었던 듯..

    • Commented by Hyojeong Isabel.kang at 2009.08.04 22:53 신고

      헉! 날아라 슛돌이는 또 모냐? 요즘에야 TV를 보기 시작한 나에게는 모든 것이 신세계~ 라라라라라~ :)
      나름 야구인이신 남동생님은 이리 장난삼아? 하는 야구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구. 또 다른 야구인인 박양이 보기엔 어때?

  2. Commented by 박양 at 2009.08.07 13:30

    날아라슛돌이라고..예전에 케이비에쑤에서 하던 건데, 축구 잘 못하는 꼬마애들 모아놓고 어린이축구팀끼리 막 대결하고 그랬던 거거든. 못한다고 해도 어쨌거나 진짜 축구를 하는 아가들이었고 꼬맹이들도 귀엽고 진짜 축구실력이 좀 나아지기도 했고 등등 그래서 나름 재밌었는데..

    내가봐도 천하무적야구단 글케 재밌는 거 같진않어. 프로야구 선수들 나올 때만 쬠 재밌었고 :) 남동생님 말대로 취미로 하는 애들, 잘해도그만 못해도 그만이니 날아라슛돌이만도 못한 것 같고..게다가 야구 자체에 흥미가 있다면 프로야구가 훨씬 재밌으니까. 경기의 질도 높고..ㅋㅋㅋ

    • Commented by at 2009.08.09 12:55

      오호.. 좀 찾아보니 격한 꼬마들이었구먼. 인기도 있고.

      요즘 내가 니치~인 주말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는 재미에 주말 저녁에 싸돌아다니지 않을 정도라서인지 꼬박꼬박 보곤 있어서 아직 재미있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안된다만 정신들면 다시 평가해보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