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의 잔근육에 대한 집착?

그냥 관심사 2009.02.22 13:00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친구 녀석 블로그에서 그녀가 사랑하는 가수님에 대한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난건데,
팔뚝 잔근육에 대한 여자들의 집착은 어딘가 인류 공통의 그무엇인지도 모르겠어..

사실 슬램덩크가 여자들에게도 그토록 인기가 있었던 이유가
팔근육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다뉘까.

이런 심증을 더욱 굳히게 했던 것 중 하나는 테니스의 왕자를 그리는 작가가 어느 권인가의 후기에
'하완의 잔근육을 예쁘게 그리고 싶다. 그래서 열심히 관찰하는 적도 있다'라고 이야기한 걸 보면서지.

개인적으로는 남자들 운전하는 옆모습을 매우 이뻐라 하는데,
종종 그게 (내가 자주 주장하는 이유인) 운전하는 사람에게서 보호받는다는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걷어올린 셔츠 아래로 보이는 하완 때문인지 모를 때가 있다는거.

그 두 느낌은 어딘가 묘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왠지 남자들은 집안에서의 역할도 어딘가 모르게 craft man 같은 느낌이 있잖아.

뭐 실상이 그렇지 않다는 것 쯤 알정도로 충분히 나이 들었으니까 망상공상이야기는 접어치우고
어디까지나 이미지..가 그렇다는 건데,
사실 종종 이런 종류의 환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묘하게 상당수의 여자들이 그 잔근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다는 게 놀라울 때가 있어.
어렸을 때는 나만 좀 변태적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

그냥 하완의 근육들이 이쁘게 발달되어 있는 남자들은 어딘가 섬세하고 좀 배려심도 있을 거 같고
거기에서 비약해서 가정에도 충실할 거 같은 느낌을 주는 거지.
상대적으로 상완의 큰 근육들이 발달되어 있는 남자들이
약간 자기 중심적이고 나르시스적이고 (좋은 의미에서?) 마초적일 거 같은 거에 반해서 말이지.

운동 좀 한다는 남자들이 부러워하는 근육을 가진 몇몇 남자 스타들도 잘 보면
커다란 근육이 울퉁불퉁 발달한 대신에
가늘고 긴 형태의 근육들과 세부 근육들까지 챙겨서 발달했다는 특징이 있잖아.

그리고 듣자하니 이들이 그걸 부러워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타고 나야 한다는 점도 있지만 )긴 시간 아웃룩을 갖고 꾸준히 몸을 만들어야 그리 된다는 것도 있더만.

그런 인내와 끈기, 흔히 가정적인 남자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잘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잖아?
(비약 좀 보태서 후후)

그렇다면 이렇게 느끼는 거 사실은 좀 인류의 공통적인 정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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