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야구 시작

그냥 관심사/운동 2010.07.27 22:46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이틀에 걸친 엑셀질을 오늘 오후 드뎌 파워포인트로 상콤하게 털어주시고,
나머지 작업은 D차장님께 맡긴채 전 할일이 있어서요라고 나선 것이 8시였고,
문을 나서자마자 급히 켠 DMB는 오늘의 투수전을 실감케 하는 5회초 0:0.

왠지 광현군의 땀범벅인 얼굴이 거의 처음으로 안 쓰러워보이는 기분이 들기가 무섭게,
울 아저씨들은 바로 만루 상황을 연출해 주셨으나 무산..
위기 다음은 기회라는 야구 격언을 실천하고자 야신님도 바로 찬스 연출해 주셨으나,
우리 봉의사님께서는 글자그대로 노린게 분명한 병살로 '내 위기는 내가 처리한다'라는 평소 소신을 그대로 실천하셨으니...

여하간 그리하여 금년도 나의 하반기 야구 관람은 막을 올렸다.
봉이 위기를 틀어막아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오늘 1번으로 나선 박용택이 2타점을 올려주셨고,
해설자님마저 감동하신 박경수의 2타점은 결국 이 사람 믿어봐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눈.
상반기 내내 유격수 자리를 꿰차고 있던 오지배는 오늘 결국 권병장님에게 자리를 돌려 드린 듯.
박종훈 감독이 계속 권용관을 유지할지는 알 수 없으나 솔까말 안정감 있다라고 할 수 밖에 없더라.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남동생님이 사랑해마지 않으시는 김상현님이 복귀하시자마자 역전타치셨단 소식을 전해주는 중계진의 쎈스~ 감탄.)

오늘 감 좋다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오니 경기 종료. 진짜로 아무 사건 없이 이대로 SK를 이길 줄은 몰랐다.
야신, 설마 마지막에 뭔가 하겠지 싶었는데,
역시 우리 동현이... 현재 명실상부 우리팀 계투진의 단 하나뿐인 믿는 구석...
오카상까지 안나오시고 해결된 것도 기쁘기 짝이 없지만,
SK 상대로 이렇게 시원하게 이긴 게 이번 시즌 처음이라 진정으로 엔돌핀이 마구마구 샘솟는다구!!!

캡틴이 빨리 돌아와서 4번타자가 계속 바뀌는 엄한 상황이 빨리 종료되길 바람서...
덤으로 선발진에 봉님외에 누구 하나라도 그 놈의 '포텐'을 훅 터뜨려 주길 기대하면서...
난 올 해도 누가 말했듯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음 되냐"는 LG 팬 할란다.

아아.. 서머시기와 이머시깽이가 말도 안되는 사단 일으켜주셔도,
난 봉과 캡틴, 잉금님이 있어 LG 응원 할란다.(훗.. 시가 되고 있어)


ps1. 오늘도 조인성 공 맞더라. 요즘 유달리 자주 맞는듯. 태군이는 잘 크고(^^) 있는 거겠지? 왠지 나의 지인들은 그의 볼배합을 더 좋아함.. 나도 사실 좀 흔들렸지만 요즘 홈런포까지 가동해주시는 바람에 박감독 맘 정하긴 어려울 듯. 하지만 뭐 우리의 슬로우스타터 이제 가동 들어가셨으니, 곧 해결사 본능도 발휘하시것지.. 매일같이 출장하시는 35살의 홈런포 포수란 참... 불안하고도 빛나는 무엇이랄까..
ps2. 그나저나 이대형은 언제쯤 공 잘 때리게 되나.. 이제 어린 나이도 아니자나!!!! 1번일 때도 좀 그랬는데, 2번으로 옮기니 더더욱이 뭔가 애매한 기분... 어쩔껴.. 그래도 잘 생기고 잘 뛰긴 해.. 아아.. 이율배반적인 기분은.. 팀 컬러를 지켜주긴 하는데 말이다...
ps3. 그래도 말이지.. 난 차라리 지환이가 어서 커서 대형 타자가 되길 바라는 쪽이지, 어디서 이대호님 같은 분 모셔와서 4번 타자로 키우는 거 절대 반대라고. 팀컬러라는 게 있자나!!!! 허용 가능한 수준은 페타신이 마지노선이라고!! (페타신도 나이가 있으셔서 그렇지 젊었을 땐 훈남이셨을게 분명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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