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Children에 동참했습니다.

그냥 관심사 2008.10.21 13:30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잡지와 TV를 통해서 자주 소개되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어요'라는 많은 사람들의 멘트에 꽤 신경이 쓰였었는데, 지난 주말 드디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의 정식 명칭은 Save the Children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빈곤지역 어린이 구제 운동입니다. 우리나라 홈페이지는 http://www.sc.or.kr/ 입니다.

현재는 언론에도 자주 소개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털모자 뜨기' 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네요.

사실은 지난 주말에 시청역 근처에 갔다가 우연히 가입하게 된거랍니다. 시청 앞 광장에서 '사회 공헌'에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평소에 기회의 평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척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이를 위해서 기여하고 있지에 대해서 좀 고민이 있었던 터라 기회가 닿는 것도 인연이다 싶었지요.

사업 지원은 5000원부터, 어린이를 1명 지정해서 지원하고 싶으면 5만원 부터 가입을 받고 있어요. 부담을 느끼면서 돕는다는 거에 생색을 내는 건 돕는 게 아니다 싶어 한달에 커피 한 잔 값 줄인다 치고 그냥 5000원을 매달 지원하기로 서명을 했습니다.

거기에 덤으로 털모자뜨기 키트를 주네요. 도울 기회를 한 번 더 얻은 셈이라 괜히 기분 좋아집니다. 뜨게질은 매년 가을-겨울 연례 행사처럼 하던 거였지만 올 해는 이름 모를 어느 어린이가 세상에 좀 더 살아 있을 수 있게 도울 수 있겠군요. 부디 그 녀석이 자라면서 행복한 기억을 좀 더 많이 가지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ps. 그날 집에서 설겆이를 하다가 문득

 - 3세계의 어느 어린이가 죽을 목숨을 살려서 -> 훌륭한 저임금 고급인력으로 성장하여 -> 결국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게 된다

는 트렌드의 고리를 찾아냈습니다만, (중간에 좀 생략이 있어서 비약이 있습니다만 정리하면 대략 이렇다는 겁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안 돕는다고 이 사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말이지요. 오히려 그 꼬맹이들이 세상이 좀 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라나게 되어서 반군에 동참하는 비율이 줄어든다면 더 좋은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