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Chilleren..모자 떠 보자.

분류없음 2008.11.27 13:17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그저껜가 핸드폰 요금으로 제가 후원하기로 한 돈이 빠져나갈거란 메세지를 받고는
그제서야 번뜩 생각이 나 찾아보니 .
그 때 뜨겠다고 해서 받아왔던 어린이용 모자 키트가
먼지를 뽀앟게 뒤집어 쓰고 협탁위를 굴러 다니고 있더군요.

언젠가 블로그에 이제 남을 돕는 걸 시작했어요라고 자랑질을 했던 것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지요..-_-

이 모자는 아프리카 등지로 보내져서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마침 그날 같이 저녁먹던 분이 내과 의사셨는데,
그 지역 애기들이 죽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저체온증인거 같다라고 하셨던 게 생각나네요.

아무튼, 게으름을 극복하고 이제 딱 6단 떴습니다.

저체온증 방지용이라지만 열대 지방으로 보낼거라서인지 부드러운 면사로 되어 있는 빨간 실입니다.
오랫만에 뜨게 바늘을 휘두르려니 어깨 아프고 목도 뻣뻣해져 옵니다만,
어디에선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게 되길 비는 마음으로 열심히 완성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