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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Space: 건설 + IT?라고 해도 되는거야?

직업적인 관심사 2008.11.05 21:21 posted by Hyojeong Isabel.kang

울 회사에서 연초에 발표하는 Technology Outlook의 2009-2011을 이끌 5개의 이슈 이슈 중의 하나로
Smart Space라는 테마를 내놓았었는데, 내용은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가 도시 개발의 방향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왔고, 앞으로도 그리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IT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곁들여 놓았다.

이 이야기를 도출할 때에는 추세와 우리 회사의 사업 방향에 비추어 참 타당하고 논리적으로 무리가 없어 보였는데, 6개월이 지나서 이 주제를 가지고 보고서를 쓰려 하니 왠지 쉽지 않아졌다.

현 정부가 건설 경기 부양에 큰 관심과 정책적인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못해 참 고맙기까지 한 일이나, IT에 큰 관심이 없다는 신호를 강하게 쏘고 있는 것이 현재 나의 딜레마.

분명 그간의 상황을 봐서는 우리나라 u-city나 아시아 인근의 대형 IT 기반 산업 단지들은 점차 환경/가족 친화적인 모델로, 구미의(^^) 생태 도시, 자족 도시 같은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을 모토로 한 모델은 IT 기술 도입으로 고도화 되는 방향으로 진화하여 결국에는 어느 한 점으로 소구하게 될 것으로 (매우매우 장기적으로 봐서) 전망된다. 그 지점을 이미지상 smart space라고 이름을 붙인 것인데 이는 여러 요소들 중 어느 하나만 갖고 될 게 아니라는 게 현재 내가 가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픈- 의견이다.

뭐 이런 맥락에서 (정말 원래는 회사 관점에서였지만) IT 회사들이 이 분야에서 할 역할이 분명히 어느 지점에선가는 발생하게 되고 기존의 건설 유관 engineering 분야에 value-adde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결론인데, 예를 들면 친환경 건물의 건축을 위해서 전체를 하나의 IT 관련 시스템으로 보고 에너지/폐기물처리 등  필요한 기능을 좀 더 intelligent하게 만들 수 있는 정보 처리 분야 같은 거다. 실제로 이런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에 사업 기회를 발생시키고 있다. 어쨌거나 지금은 정보 혁명의 한 중간이고 이전 30년은 기술의 창발기 향후 30년은 그 기술들의 활용기라고 하지 않는가.

아무려나 나로서는 이 주제를 그냥 건설 + IT라고 갈음해버리기에는 참 스스로 민망해서 말이다. 어쩌면 단순히 '녹색성장'이라는 테마에 편승하기 싫다는 얄팍한 지식인으로써의 자존심인지도 모르겠다. 애써서 도시 성장과 개발에는 건설보다 더 큰 테마가 있다고 주장해보고 있는 중이지만 더 큰 테마가 뭔지 정확히 정의하라면 또 난감한 표정을 지을지 모르겠다.

뭐 쓰다보면 어떻게든지 보고서 형태로야 나오겠지만,
언제나 본인이 설득되지 않고서야 다른 사람을 설득한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니 말이다.